‘양현준이 셀틱 구했다!’ 천금 같은 역전골로 2-1 승리 견인→2경기 연속골...현지도 극찬 “승리 이끌었다”

김재우 2026. 9. 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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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이 셀틱을 구했다.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던 셀틱이 후반전 승부를 뒤집었고, 역전승의 주인공은 양현준이었다.

셀틱의 2-1 역전승을 완성한 결승골이자 양현준의 시즌 2호골이었다.

셀틱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양현준이 몸 상태에 큰 문제 없이 현재의 상승세를 아시안게임까지 이어가 한국의 대회 4연패 도전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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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셀틱 구단 공식 SNS

[포포투=김재우]

양현준이 셀틱을 구했다.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던 셀틱이 후반전 승부를 뒤집었고, 역전승의 주인공은 양현준이었다. 두 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한 가운데 다가오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도 기분 좋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셀틱은 3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페이즐리에 위치한 마빌 코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6라운드에서 세인트 미렌에 2-1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셀틱은 개막 후 5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셀틱은 이날 불안하게 출발했다. 전반 22분 리암 스케일스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니콜라스 아그라피오티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셀틱도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29분 카밀로 두란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이 취소되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셀틱은 균형을 맞췄다. 전반 페널티킥을 내줬던 스케일스가 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흐름을 가져온 셀틱은 역전을 위해 계속해서 세인트 미렌을 몰아붙였고, 마침내 양현준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23분 셀틱이 빠르게 공격을 전개했다. 두란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한 양현준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양현준은 골문 앞에서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셀틱의 2-1 역전승을 완성한 결승골이자 양현준의 시즌 2호골이었다.

다만 득점 이후 나온 공격 장면에서 우려스러운 모습도 나왔다. 양현준이 상대 골키퍼와 충돌한 뒤 불편함을 호소하면서 경기가 한동안 지연됐고, 이후 후반 28분 세바스티안 토우넥티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아시안게임을 앞둔 시점인 만큼 몸 상태를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교체되기 전까지 공격과 수비를 가리지 않고 활발하게 움직였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양현준은 이날 유효 슈팅 2회를 포함해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슈팅 5회를 시도했고 패스 성공률 82%(32/39), 기회 창출 1회, 볼 탈취 6회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양현준에게 평점 8.1점을 부여했다.

현지에서도 호평이 이어졌다. 셀틱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셀츠 아 히어'는 경기 후 "양현준이 셀틱의 역전승을 이끌었다"는 제목을 내걸며 그를 승리의 중심에 세웠다. 특히 양현준이 계속해서 상대 수비를 위협했고, 결국 결정적인 순간 직접 골까지 만들어내며 셀틱에 승점 3점을 안겼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최근 흐름은 더욱 반갑다. 양현준은 직전 애버딘전에서도 득점포를 기록한 데 이어 세인트 미렌을 상대로 결승골까지 터뜨리며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단순히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것을 넘어 직접 공격 포인트로 결과를 만들어내면서 셀틱 공격진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키워가고 있다.

소속팀에서의 상승세는 대표팀에도 반가운 소식이다. 양현준은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U-23 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발탁됐다. 와일드카드는 어린 선수들이 주축인 대표팀에서 경험과 경기력을 동시에 보태야 하는 만큼, 유럽 무대에서 연이어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는 양현준의 활약은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대표팀에도 긍정적이다.

셀틱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양현준이 몸 상태에 큰 문제 없이 현재의 상승세를 아시안게임까지 이어가 한국의 대회 4연패 도전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셀틱 구단 공식 SNS

김재우 spiderjw120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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