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배 좋아졌다" 허풍 아니었다! 팔꿈치 수술 딛고 돌아온 다저스 에이스, 6이닝 무실점 호투→5G ERA 0.93 완벽 부활

김지현 기자 2026. 9. 5.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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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보다 10배 좋아졌다."

블레이크 스넬(LA 다저스)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패스트볼을 52개로 가장 많이 구사했고, 커브 31개와 체인지업 10개, 슬라이더 7개를 적절히 섞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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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이전보다 10배 좋아졌다."

블레이크 스넬(LA 다저스)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순조롭게 출발한 그는 3회까지 단 1개의 안타만 허용하는 호투를 펼쳤다. 타선의 득점 지원까지 받은 스넬은 3회와 4회에도 위기 없이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5회와 6회에는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 타자들을 잡아내며 모두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스넬은 6회까지 총 100개의 공을 던진 뒤 7회 마운드를 넘겼다. 패스트볼을 52개로 가장 많이 구사했고, 커브 31개와 체인지업 10개, 슬라이더 7개를 적절히 섞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97.8마일(약 157.4㎞)까지 나왔다.

다저스는 이날 투타가 조화를 이루며 연승을 달렸다. 3회 말 무키 베츠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6회에는 카일 터커가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5-0까지 달아났다. 다만 9회 초 불펜이 흔들리며 3점을 내준 것은 아쉬웠다. 그래도 추가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내며 5-3 승리를 완성했다.

이로써 워싱턴과의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시즌 성적은 84승 57패 승률 0.596을 마크했다.

스넬은 지난 5월 왼쪽 팔꿈치 유리체 제거 수술을 받았다. 8월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뒤 등판한 5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0.93을 기록하며 뛰어난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경기로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42에서 1.97까지 끌어 내렸다.

스넬은 수술 후 공의 변화에 대해 "처음 커브를 던졌을 때 이전보다 10배 좋아진 느낌이었다. 지금은 어깨 상태도 훨씬 좋아졌다. 더 편하게 빠른 공을 던질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규시즌도 끝을 향해 가고 있다. 무엇보다 나에게는 증명해야 할 것이 많이 남아 있다"며 앞으로의 활약을 다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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