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승원·브로커 추가 녹취 공개…與 "검찰이 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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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신약 청탁' 의혹을 둘러싼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와 브로커 간 통화 녹취를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 준비단은 해당 사진과 관련해 '우연히 마주쳤을 뿐'이라고 해명했는데, 한 의원이 2022년 2월 9일 초선 의원이었던 김 후보자와 양 씨 간 통화 내용이라며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김 후보자가 양 씨에게 '보고 싶어서 눈물이 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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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신약 청탁' 의혹을 둘러싼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와 브로커 간 통화 녹취를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한 의원은 이를 근거로 김 후보자가 거짓 해명을 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여당은 정치 공세를 멈추라면서, 녹취록 입수 경로를 밝히라고 맞받았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의원은 추가로 공개한 녹취록을 통해 김승원 후보자가 2022년 2월 브로커 양 모씨, 영장 담당 판사와 찍은 사진 관련해 내놓은 해명은 "뻔뻔한 거짓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 준비단은 해당 사진과 관련해 '우연히 마주쳤을 뿐'이라고 해명했는데, 한 의원이 2022년 2월 9일 초선 의원이었던 김 후보자와 양 씨 간 통화 내용이라며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김 후보자가 양 씨에게 '보고 싶어서 눈물이 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후 양 씨와 김 후보자 간 "달려가겠다", "기다리겠다" 등 대화가 이어졌고, 같은 날 2차 통화에선 양 씨가 "물건을 잔뜩 챙겨서 가고 있다"는 등 발언이 나왔다고 한 의원은 밝혔습니다.
당시 잔뜩 받은 물건이 무엇이었느냐고 따져 물은 한 의원은 양 씨가 다른 사람과 통화한 녹취도 공개했습니다.
녹취에서 양 씨는 김 후보자가 자신에게 '신약 청탁' 관련 "보건복지부 '푸시'해주겠다, 너가 잘돼야 한다, 너 보고 움직이는 것 등의 말을 했다고 한 의원은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친한계'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도 식약처 자료를 바탕으로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실제 양 씨가 '청탁'한 제약사의 신약 임상시험계획 승인 속도는 다른 코로나19 치료제 평균인 71일보다 두 배 이상 짧은 33일로 나타났습니다.
<최수진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쥐가 먹고 죽은 약물을 숨긴 업체를 위해 식약처에 코로나 신약 임상 허가를 불법 청탁하고… 이쯤 되면 구속 수사를 받아야 할 피의자입니다."
민주당은 도 넘은 정치 공세를 멈추라며 김 후보자를 엄호했습니다.
<김성회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무분별한 의혹 제기가 도를 넘었습니다. 청문회 시작 전부터 결론을 정해놓고 몰아가는 것은 검증이 아니라 정치 공세에 불과합니다."
한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과 관련해서도 전용기 의원은 "개인 간 통화 녹취는 도대체 어떻게 입수한 것인지 입수 경위를 밝히라"며 "검찰이 줬느냐"고 따져물었고, 민주당 소속 법사위원장 서영교 의원도 "못된 검사들이 하던 짓 그대로 한다"며 "불법이 있다면 법사위가 검증하고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한동훈 의원은 녹취록 내용에 대해서는 반박 못하면서 '자료 어디서 났느냐'고 하면 할수록 '한동훈 말이 다 맞다'고 하는 것이라고 재반박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영상편집 박상규]
[그래픽 김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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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준(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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