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원 오빠가 복지부에 푸시" 녹취 공개 한동훈에 與 "검찰이 줬냐"

김현우 2026. 9. 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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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야권 공세와 관련 "시작 전부터 결론을 정해놓고 몰아가는 정치공세"라고 일축했다.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사건에 연루된 양모씨와 김 후보자의 통화 녹취를 공개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겨냥해서도 "검찰이 녹취를 줬냐"며 반격에 나섰다.

한 의원은 이날 김 후보자가 브로커 양모씨와 김 후보자의 통화 녹취를 공개하며 "우연히 마주치고 이후에 만나지 않았다"는 김 후보자 해명이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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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정부 검찰이 내린 결론, 새로운 의혹도 아냐"
전용기, 한동훈 겨냥해 "설마 검찰이 녹취 줬냐"
韓 "내용 반박 못하면서 입수 경위만 따지고 있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무실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첫 출근을 하고 있다. 장련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야권 공세와 관련 "시작 전부터 결론을 정해놓고 몰아가는 정치공세"라고 일축했다.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사건에 연루된 양모씨와 김 후보자의 통화 녹취를 공개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겨냥해서도 "검찰이 녹취를 줬냐"며 반격에 나섰다.

김성회 원내대변인은 5일 서면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제기하는 의혹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결국 기소유예로 끝난 사안인 점을 강조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미 윤석열 정부 검찰이 오랜 기간에 걸쳐 전방위로 수사한 사안이고 결국 기소하지 못했다"며 "자신들이 지휘하던 검찰의 결론을 이제 와 부정하겠다는 건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국민의힘은 확정되지도 않은 사안을 두고 뇌물죄를 단정하고 감옥을 입에 올린다"며 "후보자는 기소된 사실이 없고 유죄를 선고한 법원도 없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청문회장에서 따져야 할 내용이라며 "유리한 대목만 들추고 불리한 맥락은 감추는 방식에 국민은 더는 속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전용기 최고위원은 이날 한 의원이 통화 녹취를 공개한 것과 관련 "검찰이 줬느냐"고 따져 물었다. 전 의원은 "당사자가 줬거나 수사기관이 아니면 쉽게 접하기 어려운 내부 자료로 보인다"라며 "해명을 요구하기 전 녹취 입수 경위부터 명확히 밝혀라"고 요구했다.

한 의원은 이날 김 후보자가 브로커 양모씨와 김 후보자의 통화 녹취를 공개하며 "우연히 마주치고 이후에 만나지 않았다"는 김 후보자 해명이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녹취에 양씨는 김 후보자를 보기 위해 하남에서 여의도까지 가겠다고 밝혔고 김씨는 기다리겠다고 했다. 또 양씨와 지인과의 통화에서 "인허가를 푸는 것은 승원 오빠"라며 "오늘 또 '보건복지부에 푸시해줄까'"라고 말한 대목이 담긴 녹취록도 공개했다.

한 의원은 민주당 반박과 관련 "충격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반박 못하면서 ‘한동훈 자료 어디서 났어’라고 하면 할수록 ‘한동훈 말이 다 맞아’라고 하는 것"이라고 맞받았다.

김현우 기자 wit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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