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기 하나면 충분할까? 집안 곳곳에 두면 편한 실버 생활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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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기 하나만 있으면 될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생활하다 보면 주방에서 병뚜껑을 열 때, 욕실에서 미끄러질 뻔할 때, 외출 후 다리가 불안정할 때처럼 돋보기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불편이 자주 생긴다. 실버 생활용품은 시력 보조뿐 아니라 안전, 식사, 이동, 건강 관리처럼 일상 동작 전반을 돕는 제품군으로 나뉜다.
주방에서는 병뚜껑, 캔 따개, 수저 사용처럼 손에 힘을 주거나 미세한 동작을 해야 하는 일이 많다.
손 떨림이 있거나 관절이 불편하면 일반 수저로 식사할 때 음식을 흘리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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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주방, 욕실 등 공간별 불편에 맞는 용품을 배치하세요.
안전, 식사, 이동, 건강 관리 등 일상 전반을 돕는 제품군입니다.
제품 선택 시 손잡이 굵기, 미끄럼 방지, 조작 단순성을 살피세요.
돋보기 하나만 있으면 될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생활하다 보면 주방에서 병뚜껑을 열 때, 욕실에서 미끄러질 뻔할 때, 외출 후 다리가 불안정할 때처럼 돋보기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불편이 자주 생긴다. 실버 생활용품은 시력 보조뿐 아니라 안전, 식사, 이동, 건강 관리처럼 일상 동작 전반을 돕는 제품군으로 나뉜다.
거실과 침실, 큰 글씨와 조명 중심
거실과 침실에서는 신문, 약 봉지 설명서, 리모컨 버튼처럼 작은 글씨를 확인하는 일이 잦다. 돋보기는 기본이지만, 조명이 어두우면 돋보기를 써도 글씨가 또렷하게 보이지 않을 수 있다. 큰 글씨로 된 달력이나 시계, 약통 라벨을 따로 마련하면 매번 돋보기를 찾지 않아도 된다.
휴대전화나 리모컨은 버튼 간격이 좁고 글씨가 작아 잘못 누르는 경우가 생긴다. 큰 버튼 리모컨이나 간단한 기능만 모은 휴대전화를 쓰면 조작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침대 옆에는 야간 조명을 두어 화장실 가는 길에 넘어지지 않도록 대비하는 것이 좋다.
주방, 손힘과 시야 확보가 핵심
주방에서는 병뚜껑, 캔 따개, 수저 사용처럼 손에 힘을 주거나 미세한 동작을 해야 하는 일이 많다. 관절이 약해지면 병뚜껑을 돌리거나 캔을 여는 일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손잡이가 굵고 지렛대 원리를 쓴 오프너를 두면 힘을 덜 들이고도 뚜껑을 열 수 있어 손목 부담을 줄여준다.
눈금이 잘 보이는 계량컵이나 손잡이가 긴 수저는 조리와 식사 준비를 수월하게 만든다. 싱크대 앞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아 물이 튀었을 때 미끄러지는 위험을 줄인다. 칼이나 가위도 손잡이가 넓고 무게 중심이 안정된 제품을 고르면 조리 중 손목 부담이 줄어든다.
| AI 생성 이미지 |
욕실은 바닥이 젖어 있고 공간이 좁아 낙상 위험이 높다. 한국소비자원 자료에 따르면 고령자 안전사고의 절반 이상이 가정 내 미끄러짐 및 넘어짐으로 발생한다. 미끄럼 방지 매트를 욕조와 샤워 부스 안에 깔고, 벽면에는 안전 손잡이를 설치해 몸을 지탱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낙상 예방에 필수적이다. 변기 옆 손잡이는 앉고 일어설 때 무릎과 허리에 가는 부담을 덜어준다.
샤워 의자를 두면 서서 씻기 힘들 때 앉아서 씻을 수 있다. 욕실 조명은 밝게 유지하고, 문턱이 있으면 야광 테이프를 붙여 경계를 분명히 한다. 수건걸이는 체중을 지탱하는 용도가 아니므로 손잡이와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식사, 손 떨림과 관절 고려
손 떨림이 있거나 관절이 불편하면 일반 수저로 식사할 때 음식을 흘리기 쉽다. 노인 복지용구로 많이 쓰이는 손잡이가 굵고 각도가 조절되는 수저나 포크를 쓰면 손목을 덜 꺾어도 음식을 뜰 수 있다. 접시는 가장자리가 높거나 경사가 있는 제품을 고르면 음식이 밀려 떨어지는 일을 줄일 수 있다.
컵은 손잡이가 두 개 달린 제품이나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된 제품이 안정적이다. 빨대를 꽂아 쓸 수 있는 뚜껑이 있는 컵은 흘림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식사 중 자주 사용하는 물컵이나 국그릇은 손이 닿기 쉬운 위치에 미리 놓아둔다.
| AI 생성 이미지 |
보행이 불안정하면 집 안팎 이동에 실버카나 보행보조차를 쓸 수 있다. 실버카는 바퀴가 달려 있어 물건을 담아 옮기기 편하고, 앉아서 쉴 수 있는 기능이 있는 제품도 있다. 지팡이는 손잡이 높이가 팔꿈치 각도에 맞는지 확인하고, 미끄럼 방지 고무가 바닥에 잘 달려 있는지 점검한다.
외출할 때는 이름과 연락처를 적은 팔찌나 명찰을 착용하면 길을 잃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현관문 옆에는 외출 체크리스트를 붙여 휴대전화, 열쇠, 약을 챙겼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들인다. 신발은 발등을 감싸고 미끄럼 방지 밑창이 있는 제품을 고른다.
건강 관리, 측정과 기록 도구
혈압이나 혈당을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경우, 집에서 쓸 수 있는 측정기를 두면 병원 방문 사이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 대한고혈압학회 등 주요 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혈압계는 팔뚝형(상완형)이 손목형보다 측정 오차가 적고 안정적이므로 1순위로 권장된다. 결과를 큰 화면에 표시하는 제품을 고르면 수치를 확인하기 편하다.
약 복용 시간을 놓치지 않으려면 알람이 울리는 타이머나 요일별로 나눠진 약통을 쓴다. 측정 결과와 복용 시간을 수첩에 기록해두면 진료 때 의료진에게 보여줄 수 있다. 체중계도 눈금이 크고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제품을 선택한다.
돋보기 하나만으로는 일상의 모든 불편을 해결하기 어렵다. 집안 공간별로 자주 불편한 동작을 먼저 확인하고, 안전과 편의를 함께 고려한 제품을 나눠 배치하면 생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제품 선택 전에는 손잡이 굵기, 미끄럼 방지 처리, 조작 단순성을 함께 살피고, 필요하면 보건소나 복지관에서 체험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
/lifetag@fnnews.com 디지털콘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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