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 억지 교정이 위험한 이유..돌 전 아기가 한쪽 손만 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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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월 된 아이가 밥을 먹을 때는 오른손으로 숟가락을 잡다가도, 장난감을 쥘 때는 왼손을 먼저 뻗는다. 부모는 "우리 아이는 왼손잡이인가" 궁금해하지만, 며칠 뒤엔 반대 손을 더 자주 쓰기도 한다.
만 3세부터 5세 사이 대부분의 아이는 한쪽 손을 더 능숙하게 쓰는 모습이 명확해진다.
어린 아이가 한쪽 손만 유독 오래 사용하고 반대 손을 거의 쓰지 않는다면, 단순 손 선호가 아닌 근력 불균형이나 신경 발달 문제를 의심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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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전 아기는 양손을 번갈아 쓰는 것이 정상 발달 과정이다.
1세 이전 한쪽 손만 쓰거나, 5세 이후에도 양손을 비슷하게 쓰면 의료진 상담이 필요하다.
왼손잡이라도 억지로 교정하지 않고 아이의 선택을 존중한다.
| AI 생성 이미지 |
일반적으로 손잡이는 3세에서 5세 무렵 한쪽 손 사용이 뚜렷해지며, 5세에서 6세쯤 비교적 명확하게 정해진다. 하지만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국제과학대학원(SISSA) 등의 연구에 따르면, 태아 시기인 임신 18주 무렵에 이미 선호하는 손이 결정된다는 결과도 있다.
1세 이전엔 양손 모두 쓰는 게 자연스럽다
돌 전 아기는 양손을 번갈아 사용하는 것이 정상 발달 과정이다. 한쪽 손만 고집하지 않고 양손으로 물건을 쥐고, 때로는 오른손으로 잡았다가 왼손으로 옮기는 모습을 보인다.
이 시기엔 손의 협응력과 근력을 기르는 과정이므로, 어느 한쪽 손을 더 선호하는지 판단하기 어렵다.
하지만 1세 이전인데도 한쪽 손만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반대쪽 손을 거의 쓰지 않는다면 신경학적 문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때는 소아청소년과 상담을 통해 양팔 근력과 움직임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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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월에서 24개월 사이부터 아이는 특정 손을 좀 더 자주 쓰는 경향을 보이기 시작한다. 밥을 먹을 때, 블록을 쌓을 때, 문을 열 때 어느 한쪽 손을 먼저 뻗는 모습이 반복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우세손이 완전히 고정된 것은 아니며, 며칠 단위로 사용 패턴이 바뀌기도 한다.
이 시기는 손 선호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과도기다. 부모가 특정 손 사용을 강요하거나 교정하려 하지 않고,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는 손을 자연스럽게 쓰도록 두는 것이 좋다. 억지로 바꾸려 하면 오히려 손 협응 발달에 혼란을 줄 수 있다.
3세에서 5세, 우세손이 뚜렷해지는 시기
만 3세부터 5세 사이 대부분의 아이는 한쪽 손을 더 능숙하게 쓰는 모습이 명확해진다. 숟가락질, 크레용 쥐기, 공 던지기 같은 일상 동작에서 한쪽 손을 주로 쓰고, 반대 손은 보조 역할을 한다.
이때부터 손잡이가 어느 정도 드러나며, 5세에서 6세쯤이면 손 선호가 비교적 확실하게 구분된다. 앞서 언급한 연구처럼 태아 시기에 이미 손잡이가 결정되어 있더라도, 겉으로 명확히 드러나고 고정되는 시기는 이 무렵이다.
다만 이 시기에도 양손을 번갈아 쓰는 아이가 있을 수 있다. 특정 활동에서만 왼손을 쓰고 다른 활동에서는 오른손을 쓰는 식이다. 이는 아직 손 선호가 완전히 굳어지지 않은 상태일 수 있으며,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한 손만 지속적으로 쓴다면 병원 상담이 필요하다
어린 아이가 한쪽 손만 유독 오래 사용하고 반대 손을 거의 쓰지 않는다면, 단순 손 선호가 아닌 근력 불균형이나 신경 발달 문제를 의심해볼 수 있다.
양팔의 움직임 범위, 근력, 손가락 움직임에 차이가 있는지 의료진 상담을 통해 확인한다.
특히 돌 이전부터 한쪽 팔을 잘 쓰지 않거나, 한쪽 손만 지속적으로 쓰고 반대 손은 축 늘어뜨린 채로 있다면 조기 평가가 필요하다. 소아청소년과에서 발달 검진을 받거나, 필요 시 소아재활의학과 상담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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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왼손을 주로 쓴다고 해서 억지로 오른손을 쓰도록 유도하지 않는다. 과거에는 왼손잡이를 교정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이는 손 협응 발달에 혼란을 주고 아이에게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준다.
우세손은 뇌의 발달 과정과 연결된 자연스러운 선호이므로, 아이가 편하게 쓰는 손을 존중한다.
왼손잡이 아이를 위한 도구(가위, 연필 그립 등)를 준비해주면 일상 활동이 수월해진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선생님에게도 아이가 왼손잡이임을 미리 알려두면, 자리 배치나 활동 지도 시 배려를 받을 수 있다.
손잡이는 아이마다 겉으로 드러나는 발달 속도가 다르므로, 3세 이전에는 서두르지 않고 지켜본다. 5세 이후에도 양손을 비슷하게 쓴다면 손 협응 발달 상태를 의료진과 상담해 확인할 수 있다.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는 손을 자연스럽게 쓰도록 두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lifetag@fnnews.com 디지털콘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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