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구·경북 의원들 "TK 차별·홀대 중단" 정부 규탄

김무진기자 2026. 9. 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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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의원·당원 200여명 대구시당서
"신공항·3대 메가프로젝트 등 잇단 소외
'서울대 10개 만들기'서 제외 이유 공개
이재명 정부, 공정한 기회 보장하라" 촉구

국민의힘 대구·경북(TK) 지역 국회의원들이 이재명 정부의 지역 현안 사업 배제와 차별적 정책 추진을 강하게 비판하며 공정한 기회 보장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은 5일 대구시당 강당에서 국회의원과 당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재명 정부의 지역 차별 규탄대회'를 개최하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이 5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대강당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에서 경북대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것 등을 거론하며 "대구·경북에 대한 차별과 홀대를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있다.뉴스1

이날 행사에는 이인선 시당위원장·김형동 경북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주호영·김상훈·김승수·강대식·최은석·이진숙·김석기·이상휘·조지연·이달희 의원 등이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대상에서 대구·경북의 대표 거점 국립대학인 경북대학교가 제외된 점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다.

이들은 정부가 부산대·전남대·충남대 등 타 지역 거점대학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반면 경북대를 배제한 것은 단순한 일회성 평가 결과가 아닌 명백한 지역 홀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석자들은 성명서를 통해 TK신공항 건설, 대구·경북 행정통합특별법 제정, 3대 메가프로젝트 등 지역 발전의 핵심 축이 되는 주요 정책 결정마다 대구·경북이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거나 아예 제외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한 번이라면 우연일 수 있지만 반복된다면 더 이상 개별 정책의 문제라고만 할 수 없다"며 "다른 지역보다 더 달라고 특혜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적어도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갑·6선)은 "이재명 정부의 정책 기조가 노골적인 지역 차별을 넘어 의도적인 배제로 이어지고 있다"며 "군 공항 이전과 국립대학 지원, 예산 배정, 반도체 산업 지원 등 다방면에서 대구·경북에 대한 불이익이 누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석기 의원(경북 경주·3선)도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대구·경북을 향한 차별과 배제가 도를 넘고 있다. 말로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시대를 외치면서 편파적인 예산 집행과 정책 지원으로 500만 대구·경북 시·도민의 자존심을 짓밟고 지역의 생존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정부 정책 방향의 전환을 촉구했다.

이어 "정부가 TK 정당한 요구를 끝내 외면한다면 500만 시·도민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참석 의원들은 향후 진행될 국정감사와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 과정을 활용해 관련 정책과 예산 배정의 정당성을 철저히 검증하고 지역 몫을 확보하기 위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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