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용혜인 사퇴 거부 뒤엔 김현지…좌파 카르텔 인사 농단"

박수윤 2026. 9. 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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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5일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낙마 공세를 이어가면서 공격 범위를 이재명 대통령 측근인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으로까지 확대했다.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출신의 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장이 전날 한 유튜브에서 "인사 라인이 김현지잖아"라고 발언한 것이 알려지자 용 후보자의 발탁 및 버티기 배후에 김 부속실장이 있는 것 아니냐면서 '인사 농단'이라고 맹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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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인사 논란서 김현지 반복 등장하나"…낙마 대여 공세 '고삐'
출근하는 용혜인 장관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서울 서대문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6.9.4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국민의힘은 5일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낙마 공세를 이어가면서 공격 범위를 이재명 대통령 측근인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으로까지 확대했다.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출신의 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장이 전날 한 유튜브에서 "인사 라인이 김현지잖아"라고 발언한 것이 알려지자 용 후보자의 발탁 및 버티기 배후에 김 부속실장이 있는 것 아니냐면서 '인사 농단'이라고 맹공한 것이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이 대통령이 뜬금없이 용혜인을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을 때부터 의아했다"라고 말한 뒤 서 소장의 발언을 거론하면서 "그냥 나온 용혜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현지 부속실장의 '좌파 카르텔' 빌드업"이라면서 "비례대표 사퇴 거부, 청와대가 몰랐겠나. 김 부속실장은 알았을 것이다. '조직' 챙기는 일이니 눈감아 주려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용 후보와 부정 청탁 의혹에 휩싸인 김승원 법무부 장관뿐 아니라 이번 2기 개각 인선 자체가 "역대 최악"이라고 싸잡아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인사 실패를 넘어 인사 참사이고, 인사 농단이다. 이 대통령의 레임덕이 이미 시작됐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이라면서 "부적격 후보자 지명을 즉각 철회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말했다.

5선 윤상현 의원도 페이스북에 "도대체 왜 인사와 관련된 논란에서 공식 인사라인이 아닌 김현지라는 이름이 반복해서 등장하느냐"면서 "공식 인사라인 밖의 사적 개입이 있다면 즉각 끊어내라. 없다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명명백백하게 밝히라"고 썼다.

3선 김희정 의원은 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과거 '현지 누나에게 추천할게요' 발언 등을 거론하며 "김 실장의 인사 관련 논란은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김 실장은 이 정권 인사에 어디까지 관여하고 있느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비공식적인 '형·누나 라인'이 대통령의 공식 인사 시스템을 대신해서는 안 된다"며 "대통령은 국민 앞에 명확히 답하라"고 촉구했다.

주진우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용 후보자가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를 지내던 2018년 12월 경기도 기본소득위원으로 위촉돼 2020년 12월까지 활동한 점을 부각했다.

주 의원은 "기본소득이라는 혹세무민 정책을 연결고리로 이 대통령은 용 후보자의 출세를 알게 모르게 도운 셈"이라며 "국회의원을 만들어준 것도 모자라 나라의 정책을 책임지는 장관에 앉힐만한 인물인지 이 대통령 스스로 생각해보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용 후보자가 자당인 기본소득당에 고액의 정치기부금을 내는 방식으로 세금을 덜 냈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현지 제1부속실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소속 김건 의원실이 분석한 용 후보자의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에 따르면 그는 2021∼2025년 정치자금기부금 명목으로 1억9천507만원을 냈다.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근로자는 연말정산시 정치자금 기부액에 따라 15∼91%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용 후보자는 2020년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돼 매년 1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아왔지만, 5년간 근로소득세 3천600만원을 감면받으면서 같은 기간 낸 근로소득세는 2천464만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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