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마셔도 계속 목마른 진짜 이유 6가지... 당뇨병·갑상선 이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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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물을 충분히 마시는데도 입이 마르고 갈증이 가시지 않는다면 단순한 기분 탓이 아닐 수 있다. 우리 몸은 체내 수분이 부족하거나 건강상 문제가 생겼을 때 끊임없이 물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이상 신호를 보낸다. 또한 몸속 수분이 모자라 갈증이 심해져 물을 많이 마시게 되는 것도 당뇨병의 주요 증상 중 하나다. 영양사 제시카 코딩(Jessica Cording)은 "탄수화물은 이뇨 효과로 갈증을 유발하므로, 특정 식단을 유지할 때는 수분이 풍부한 오트밀이나 현미 등을 식단에 추가해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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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물을 충분히 마시는데도 입이 마르고 갈증이 가시지 않는다면 단순한 기분 탓이 아닐 수 있다. 우리 몸은 체내 수분이 부족하거나 건강상 문제가 생겼을 때 끊임없이 물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이상 신호를 보낸다.
만성적인 갈증은 일상적인 식습관이나 호르몬 변화 때문일 수도 있지만, 당뇨병이나 내분비계 이상과 같은 심각한 질환의 전조증상일 수 있다. 물을 아무리 마셔도 끊임없이 갈증이 나는 6가지 뜻밖의 원인을 알아본다.
1. 당뇨병 및 요붕증
혈액 내 당(포도당)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면, 신장은 과도한 당분을 몸 밖으로 배출하기 위해 소변 생성을 늘리게 된다. 또한 몸속 수분이 모자라 갈증이 심해져 물을 많이 마시게 되는 것도 당뇨병의 주요 증상 중 하나다.
이름은 비슷하지만 요붕증(Diabetes Insipidus) 역시 원인은 다르지만, 극심한 갈증과 다뇨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뇌하수체에서 수분 흡수를 돕는 항이뇨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거나 신장이 이 호르몬에 반응하지 않아 발생한다. 체액 균형과 수분 흡수에 이상이 생겨 엄청난 양의 수분이 소변으로 빠져나가게 된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헤더 로젠(Heather Rosen)은 건강 매체 '프리벤션(Prevention)'을 통해 "잦은 배뇨는 갈증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물을 더 많이 마시도록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이유 없는 체중 감소나 극심한 피로감과 함께 빈뇨와 갈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혈당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2. 호르몬 변화
여성은 생리 주기, 임신, 갱년기 등 생애 주기에 따른 호르몬 변화로 인해 잦은 갈증을 겪을 수 있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수치의 변동은 체액과 전해질 균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특히 임신 중에는 혈액량이 급격히 증가해 신장에서 수분 처리량이 늘어난다.
내과 전문의 로라 한(Laura M. Hahn) 박사는 "체내 수분이나 염분 균형을 변화시키는 모든 조건은 갈증을 유발할 수 있다"라고 했다. 화장실을 자주 가는 것이 번거롭더라도, 갱년기 증상 완화와 건강 유지를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는 필수적이다.
3. 구강 건조증 및 약물 복용
구강 건조증은 침샘에서 침이 충분히 생성되지 않아 점막이 마르는 질환이다. 약물 사용 후 부작용이 원인이거나 심한 설사, 구토 등으로 인한 탈수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는데, 우울증 치료제, 혈압약, 멀미약 등의 약물은 구강 점막을 마르게 하거나 신장 기능에 영향을 미쳐 탈수와 갈증을 유발한다.
구강 건조증이 생기면 갈증이 심해지고 혀가 갈라져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입술이나 입 가장자리가 갈라지거나 궤양이 생기기도 한다. 이에 구강의 청결을 유지하고 수분 보충, 침샘을 자극해 침이 좀 더 분비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좋다.
4. 갑상선 기능 이상
식욕과 체온 등을 조절하는 갑상선이나 부갑상선의 기능 이상도 수분 소모를 촉진해 갈증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다. 갑상선 호르몬이 비정상적으로 분비되거나, 칼슘 보충제를 과다 복용할 경우 체내 수분 균형이 무너지게 된다. 이때 체온이 상승하고 땀 분비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탈수 증상이 나타나 만성적인 갈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산부인과 전문의 프루던스 홀(Prudence Hall) 박사는 "갑상선이 호르몬을 너무 많이, 또는 적게 생산하면 발열이나 구강 건조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해 갈증이 심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하거나 심박수가 빨라지고 더위를 심하게 타는 증상이 동반된다면 내분비계 이상을 의심해 봐야 한다.
5. 만성 스트레스
위궤양이나 생리 과다로 인한 과도한 출혈, 그리고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신체의 혈액량과 혈압을 떨어뜨려 우리 몸이 물을 찾도록 만든다. 우리 몸은 떨어지는 혈압을 다시 높이고 잃어버린 혈액량을 보상하기 위해 뇌로 강력한 갈증 신호를 보낸다.
홀 박사는 "심각한 만성 스트레스는 부신 기능을 저하시켜 혈압을 떨어뜨리며, 이로 인해 어지러움, 우울증과 함께 극심한 갈증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수분 보충과 함께 스트레스를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6. 특수 다이어트 식단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는 키토제닉 식단이나 셀러리, 레몬 등 이뇨 작용을 촉진하는 식품을 즐겨 먹는 것도 탈수의 숨은 원인일 수 있다. 탄수화물은 단백질 등 다른 영양소보다 수분을 머금는 성질이 강해 섭취량을 줄이면 소변 배출량이 늘어나고, 이뇨 식품 역시 체내 수분을 빠르게 밖으로 내보내기 때문이다.
영양사 제시카 코딩(Jessica Cording)은 "탄수화물은 이뇨 효과로 갈증을 유발하므로, 특정 식단을 유지할 때는 수분이 풍부한 오트밀이나 현미 등을 식단에 추가해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외에도 커피, 에너지 음료 등 카페인이 다량 함유된 음료나 알코올 역시 이뇨 작용을 촉진해 체내 수분을 빠르게 배출시킨다. 물을 마시는 것 같아도 실제로는 소변을 통해 더 많은 수분이 빠져나가게 되므로 마실수록 오히려 탈수를 유발하고 갈증을 악화시킨다. 밤에 과음을 한 후 아침에 극심한 갈증을 느끼는 것은 알코올의 이뇨 작용이 원인이다. 갈증을 해소하려면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를 줄이는 게 좋다.
신자영 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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