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삼성전자·SK하이닉스 44조 거래

-SK하이닉스 24조2천135억·삼성전자 19조4천866억원
-두 종목 합계 43조7천11억원…전체의 50.6%
-삼성전기 4조5천95억원으로 3위
-상위 50종목 중 34개 하락·15개 상승
이번 주 국내 주식시장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43조원이 넘는 거래가 집중됐다.
두 종목의 주간 거래대금만 한국거래소(KRX) 거래대금 상위 50개 종목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를 제치고 이번 주 주식 거래대금 1위를 차지했다.
5일 한국거래소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번 주 거래대금 상위 50개 종목의 누적 거래대금은 총 86조4천415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은 주식이 실제 거래된 금액을 나타내는 지표다. 거래가 활발할수록 규모가 커지지만 주가 상승과 하락 과정에서 모두 증가할 수 있어 특정 종목으로 자금이 순유입됐다는 의미와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이번 주 거래대금 1위는 SK하이닉스였다.
SK하이닉스의 5거래일 누적 거래대금은 24조2천135억원에 달했다. 하루 평균으로 환산하면 약 4조8천427억원이다.
주간 거래량은 1천473만7천513주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번 주 기준가 165만3천원에서 4일 164만7천원으로 마감했다. 주간 등락률은 -0.36%다.
삼성전자는 19조4천866억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약 3조8천973억원이다. 주간 거래량은 7천655만5천309주였다.
삼성전자 주가는 기준가 25만7천원에서 25만5천500원으로 내려 주간 기준 0.58% 하락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거래대금을 합하면 43조7천11억원에 달한다.
거래대금 상위 50개 종목 전체의 50.6%다.
상위 50개 종목에서 거래된 금액 2원 가운데 약 1원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발생한 셈이다.
두 종목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을 합해도 약 8조7천400억원에 달했다.
이번 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큰 변동성을 나타냈다.
지난 2일 삼성전자는 4.02%, SK하이닉스는 4.73% 급락했다. 3일에도 각각 0.20%, 1.05% 하락했다.
하지만 4일에는 분위기가 바뀌었다.
삼성전자는 2.20% 오른 25만5천500원, SK하이닉스는 3.20% 상승한 164만7천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 후반 반등에도 이번 주 전체로는 두 종목 모두 소폭 하락한 셈이다.
거래대금 3위는 삼성전기였다.
삼성전기의 이번 주 거래대금은 4조5천95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약 9천19억원이다.
주가는 기준가 142만1천원에서 140만1천원으로 1.41% 하락했다.
SK스퀘어는 2조5천431억원으로 거래대금 4위를 차지했다. 주가는 한 주 동안 1.26% 상승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조4천616억원으로 5위에 올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특히 지난 3일 하루에만 2조원이 넘는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당일 거래대금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주간 기준 주가는 3.80% 상승했다.
삼성전자우는 2조2천301억원으로 6위를 기록했다. 주가는 한 주 동안 2.57% 올랐다.
이어 KB금융이 1조6천13억원으로 7위, LG이노텍이 1조5천208억원으로 8위에 올랐다.
알테오젠은 1조5천93억원으로 9위, 삼성SDI는 1조4천468억원으로 10위를 기록했다.
거래대금 상위 10개 종목의 누적 거래대금만 약 61조5천226억원이다.
상위 50개 종목 전체 거래대금의 71.2%가 상위 10개 종목에 집중됐다.
거래가 활발했다고 주가까지 오른 것은 아니었다.
거래대금 상위 50개 종목 가운데 이번 주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15개였다.
반면 하락 종목은 34개로 상승 종목의 두 배를 넘었다. LG전자는 주간 등락률 0.00%로 보합을 기록했다.
거래대금 상위권에서도 주가 하락 종목이 적지 않았다.
LG이노텍은 이번 주 1조5천208억원어치가 거래됐지만 주가는 8.02% 하락했다.
알테오젠 역시 1조5천93억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한 가운데 주가는 9.84% 떨어졌다.
삼성SDI는 1조4천468억원의 거래가 이뤄졌고 주가는 4.03% 하락했다.
현대차는 거래대금 1조313억원을 기록하며 11위에 올랐지만 주가는 한 주 동안 4.01% 떨어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9천340억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한 가운데 10.20% 하락했다.
효성중공업(-13.35%), 에이피알(-14.63%), HD현대일렉트릭(-12.29%), 대우건설(-14.42%) 등도 거래대금 상위 50개 종목에 이름을 올렸지만 주간 주가는 두 자릿수 하락했다.
반대로 활발한 거래와 함께 주가가 크게 오른 종목도 있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주 거래대금 1조230억원으로 전체 12위를 기록했다. 주가는 한 주 동안 18.31% 상승했다.
JW신약의 주가 상승폭은 더 컸다.
JW신약은 거래대금 6천980억원을 기록하며 21위에 올랐다. 주가는 이번 주 55.48% 급등했다.
로보티즈도 거래대금 6천264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주가가 25.83% 상승했다.
현대약품은 5천200억원의 거래대금과 함께 29.06%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금호전기는 7천801억원어치가 거래됐고 주가는 13.95% 올랐다.
한미반도체는 거래대금 6천76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4.78% 상승했다.
대한항공(5.23%), S-Oil(5.43%) 등도 거래대금 상위 50개 종목에 포함되면서 주간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종목으로 거래가 압도적으로 집중됐다.
거래대금 상위 50개 종목 가운데 코스피 종목은 42개였다. 이들 종목의 누적 거래대금은 약 80조9천521억원이다.
상위 50개 종목 전체 거래대금의 93.6%에 해당한다.
나머지 8개 종목의 거래대금은 약 5조4천893억원으로 전체의 6.4% 수준이다.
코스닥에서는 알테오젠이 1조5천93억원으로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다.
JW신약이 6천980억원, HLB가 6천478억원, 주성엔지니어링이 6천368억원, 로보티즈가 6천264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주 거래대금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전자 대형주의 높은 비중이 두드러졌다.
두 종목에서만 43조7천억원이 넘는 거래가 이뤄지며 상위 50개 종목 전체 거래대금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JW신약과 현대약품, 로보티즈, SK이노베이션 등 일부 종목은 높은 거래대금과 함께 두 자릿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박선옥 기자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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