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만 몰랐던 짜고 친 고스톱"…'나혼산' 황당한 궤변에 "시청자 기만" 비난 쇄도[MD이슈]

곽명동 기자 2026. 9. 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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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 표·촬영 협조 다 해놓고 "동선 예측했다"?
"대놓고 시청자 기만" 싸늘하게 돌아선 민심
전현무./나혼산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이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알마티 '즉흥 여행' 편을 둘러싼 조작 논란에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전현무의 행동을 미리 예측했다"며 스태프 항공권과 현지 협조를 사전에 준비했다는 해명이 나오면서 비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제작진은 4일 "제한된 시간 안에 이동할 수 있는 근거리 국가들을 중심으로 여러 가능성을 살펴봤다"며 "전현무가 평소 관심을 보여온 여행지와 당시 항공편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카자흐스탄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전현무./나혼산

이어 "카자흐스탄행이 결정될 경우 곧바로 촬영에 대응할 수 있도록 스태프의 항공권을 미리 발권하고 현지 촬영 협조도 요청해 둔 것"이라며, 당일 공항에서 전현무가 카자흐스탄행 항공권을 직접 발권하는 데 성공해 촬영이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알마티시 관광청으로부터 사전에 촬영 협조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금전적 협찬이나 제작비 지원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절차 위반 문제가 제기된 렌터카 대여에 대해서도 "현지 법규 위반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이러한 해명이야말로 '기획된 조작'을 스스로 인정한 꼴이라며 실소를 금치 못하고 있다. 스태프 여럿의 항공권을 끊고 현지 관광청 협조와 행정 절차까지 마쳐놓고, 정작 당사자인 전현무만 이 사실을 모른 채 카자흐스탄을 골랐다는 설명은 시청자를 기만하는 '잘 짜인 연극'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출연자 티켓만 당일 공항에서 샀으니 즉흥 여행이 맞다'라는 억지 논리에 시청자들은 "눈 가리고 아웅 하는 말장난"이라며 분노했다. 출연자의 '즉흥성'을 증명하려다 도리어 제작진 스스로 논리적 모순에 빠진 셈이다.

이번 일로 '나 혼자 산다'의 신뢰도는 바닥으로 추락했다. 황당한 해명으로 포장된 사과문에 시청자들은 이미 등을 돌렸다. "전현무만 몰랐다"는 궤변으로 시청자를 기만한 '나 혼자 산다'. 무너진 신뢰 위에 세워진 예능에 더 이상 시청자가 설 자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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