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국 고용 호조에 일제히 하락…다우 0.51%↓[뉴욕마감]
김주영 기자 2026. 9. 5. 06:16
8월 비농업 고용 16.2만명 증가…시장 예상 크게 웃돌아
9월 금리인상 가능성 58% 반영…미국 국채금리 상승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전경/ 사진=머니투데이미디어
9월 금리인상 가능성 58% 반영…미국 국채금리 상승

(뉴욕=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 특파원=뉴욕증시 3대 지수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ㆍ연준)의 금리인상 전망 확대에 따라 일제히 하락했다.
현지시간 4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1.86포인트(0.51%) 떨어진 5만3414.2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11포인트(0.38%) 내린 7718.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7.07포인트(0.29%) 하락한 2만6506.9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이날 발표된 미국의 8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부담을 느낀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한 것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6만2000명 증가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5만3000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실업률은 4.1%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앞서 발표된 6월과 7월 고용 증가 폭도 모두 상향 조정됐다.
예상보다 견조한 고용 흐름이 확인되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이전보다 높게 반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날 연준이 오는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58%가량 반영했다. 전날 49.4%에서 높아진 수준이다.
국채금리도 상승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오르며 2025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0년물 국채금리도 장중 4.8%에 육박한 뒤 상승폭을 일부 줄였다.
시장의 관심은 다음주 발표될 미국의 물가지표에 쏠리고 있다.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온 가운데 향후 인플레이션 흐름이 연준의 9월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증시는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지수가 0.3% 하락한 반면 S&P500지수는 0.1%, 나스닥지수는 0.4% 각각 상승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MTN 머니투데이방송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