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 킬러’ 공효진, 보이스피싱범 잡고 시어머니 재산 지켰다… 차미경 마음 홀린 사이다 활약

이슬기 기자 2026. 9. 4.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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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 방송 캡처

[스포츠경향 이슬기 기자] 배우 공효진이 완벽한 사이다 액션과 기지로 시어머니의 재산을 지켜내며 마음의 문을 활짝 열었다.

4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에서는 며느리 유보나(공효진)에게 소고기로 사과를 건네려던 시어머니 옥선자(차미경)가 보이스피싱 사기 위기에 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 방송 캡처

이날 옥선자는 장을 보러 나섰다가 정부 산하 서민 금융 진흥원 직원을 사칭한 일당의 전화를 받았다. 사기범은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0.8%대 저금리 대출 상품 대상자로 선정됐다. 기존 대출을 먼저 상환해야 한다”라며 옥선자를 교묘하게 현혹했다.

은행 영업시간이 끝났음에도 연계 지점 직원을 집으로 보내 현금을 받아 가는 치밀함을 보였고, 옥선자는 결국 고생해서 모은 적금 현금을 고스란히 찾아 넘겨주고 말았다.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 방송 캡처

이를 뒤늦게 알게 된 유보나는 옥선자의 말 몇 마디만으로 즉각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하고 곧바로 집 밖으로 뛰쳐나갔다. 유보나는 도주하려는 범인의 차량 앞을 맨몸으로 가로막았으나, 범인이 위협하며 도망치자 권세아(이은샘)의 스쿠터에 올라타 숨 막히는 추격전을 벌였다.

현장에 근접한 유보나는 스쿠터에서 내려 돈을 건네받은 또 다른 공범을 악착같이 뒤쫓았다. 2층에서 망설임 없이 뛰어내리는 파격적인 액션은 물론, 손에 든 캔 음료를 공범의 머리에 명중시키며 제압에 성공했다.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 방송 캡처

공범이 “경찰도 아니면서 겁을 상실했네. 여기 CCTV도 없는데?”라며 적반하장으로 나오자, 유보나는 CCTV가 없는 사각지대를 이용해 거침없이 상황을 깔끔하게 정리해버리는 통쾌함을 선사했다.

결국 경찰서로 인계된 보이스피싱범들은 억울하다고 항변했으나, 유보나와 권세아는 시치미를 떼며 “자기들끼리 넘어져 놓고 저러네요”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경찰은 옥선자에게 “원래 한 번 당하면 돌려받기 어려운데 두 분이 큰일을 하셨다”라며 극찬했다.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 방송 캡처

사건이 원만히 해결된 후 옥선자는 유보나에게 “아니 근데 너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뭘 그렇게까지 유난을 떨었냐”며 툴툴거리면서도 내심 안도했다.

이에 유보나가 “어머님께서 새벽부터 저녁까지 고생하시면서 모은 돈인데 당연히 찾아야죠”라고 진심 어린 태도를 보이자, 옥선자는 멋쩍어하며 “아무튼 너 아니었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 고.. 고.. 고기 먹으러 가자”라며 서투르지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권세아는 “고맙다는 말이 그렇게 어렵나”라며 미소 지었다.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 방송 캡처

티격태격하던 며느리 공효진의 든든한 활약 덕분에 옥선자가 마음의 문을 열고 훈훈한 가족애를 다지게 되면서 앞으로 이들이 그려낼 고부 관계 변화에 기대가 모인다.

이슬기 기자 lees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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