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점한테 어떻게 지죠?” 추혁진의 도발…춘길에 ‘충격패’ (‘금타는 금요일’)

정다원 2026. 9. 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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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방송된 TV CHOSUN '금타는 금요일' 37회에는 '국민 히트곡 부자'이자 '트롯 회장님' 박상철이 골든 스타로 출연했다.

대한가수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박상철은 이날 김용빈과 무려 25년 전부터 이어진 특별한 인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무대를 지켜본 박상철 역시 "춘길이 춘길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25년 전 초등학생과 선배 가수로 처음 만났던 김용빈과 박상철이 '금타는 금요일'에서 다시 마주한 가운데, 김용빈이 박상철에게 특별한 기억이 담긴 '사모곡'을 어떤 감성으로 풀어냈을지 관심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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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연속 무패 ‘불사조’ 무너졌다…춘길 93점·추혁진 90점→3점 차로 ‘쓰리스타’ 등극
출처:TV CHOSUN ‘금타는 금요일’
(MHN 정다원 기자) 4일 방송된 TV CHOSUN ‘금타는 금요일’ 37회에는 ‘국민 히트곡 부자’이자 ‘트롯 회장님’ 박상철이 골든 스타로 출연했다.
출처:TV CHOSUN ‘금타는 금요일’

대한가수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박상철은 이날 김용빈과 무려 25년 전부터 이어진 특별한 인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김용빈이 초등학교 4학년이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갔다. 당시 한 사찰에서 열린 음악회에서 처음 만났다는 것. 어린 김용빈에게는 박상철이 입고 있던 의상까지 기억하고 있을 정도로 강렬하고 감동적인 만남이었다고 한다.
출처:TV CHOSUN ‘금타는 금요일’
박상철 역시 어린 시절의 김용빈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김용빈에게 “당시 할머니가 미용사셨지 않냐”며 당시를 떠올린 뒤 “김용빈 왕자님을 보자마자 대박 날 것 같더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초등학생이었던 김용빈과 가요계 선배 박상철이 오랜 세월이 흐른 뒤 한 무대에서 다시 만나면서 남다른 감회를 더했다.
출처:TV CHOSUN ‘금타는 금요일’

첫 번째 대결의 선공자로는 감미로운 목소리의 춘길이 나섰다. 골든컵을 차지한 이후 좀처럼 승리와 운이 따라주지 않았던 춘길은 이날만큼은 ‘꽝길’의 운명을 뒤집겠다며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춘길이 선택한 곡은 박상철의 ‘꽃바람’이었다. 박상철은 “‘꽃바람’이 참 좋은 노래인데 사실 ‘무조건’, ‘황진이’ 같은 히트곡들에 눌려 고생을 많이 한 곡”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춘길은 제목처럼 향긋한 ‘꽃바람’을 연상시키는 목소리로 무대를 채웠고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다.

무대를 지켜본 박상철 역시 “춘길이 춘길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우리 아버지 젊었을 적 별명이 춘길이었다. 그 이름이 항상 가슴에 남아 있다”며 개인적인 사연을 전한 뒤 “‘꽃바람’을 잘 불러주니까 좋은 무대가 됐다. 너무 고맙다”고 감사를 표했다.

호평이 이어졌지만 점수는 예상보다 아쉬웠다. 춘길이 받은 점수는 93점이었다.
출처:TV CHOSUN ‘금타는 금요일’

후공자를 직접 선택하게 된 춘길은 곧바로 승부수를 던졌다. 그는 “오늘 꼭 눌러주고 싶은 친구가 있었는데, 선공자 점수가 안 좋을 때 본인도 안 나오는 추혁진 나와”라며 추혁진을 지목했다.

무려 4주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던 ‘불사조’ 추혁진은 자신만만하게 무대에 등장했다. 그는 “오늘도 안 질 거고, 93점한테 어떻게 해야 지죠?”라고 도발하며 춘길을 자극했고, 두 사람의 티격태격 신경전이 웃음을 안겼다.
출처:TV CHOSUN ‘금타는 금요일’

추혁진이 준비한 곡은 박상철의 ‘아라리’였다. 정작 원곡자인 박상철조차 어려움을 토로한 곡이었다. 박상철은 “내 노래긴 한데 이걸 즐겨 부르지는 않았다. 기대를 많이 하고 만들었는데 노래가 너무 어렵다”고 털어놨다. 추혁진 역시 “노래가 숨 쉴 틈이 없다”며 만만치 않은 난도를 인정했다.

하지만 무대가 시작되자 추혁진은 남다른 폐활량을 앞세워 어려운 곡을 소화했다. 국악적인 색채가 짙은 멜로디와 무대 배경이 어우러지면서 한 폭의 그림 같은 ‘아라리’ 풍경이 완성됐다.

출연진들은 “너무 편안하게 불렀다”며 추혁진의 가창력에 감탄했고, 국악인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민요풍의 곡도 잘 어울린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출처:TV CHOSUN ‘금타는 금요일’

그러나 결과는 반전이었다. 모두가 높은 점수를 예상했던 것과 달리 추혁진의 점수는 90점에 그치며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93점을 받은 춘길이 3점 차로 승리를 거두면서 별 3개를 획득, ‘쓰리스타’에 등극했다. 결과적으로 강력한 상대를 지목한 춘길의 전략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면서 현장에는 웃음이 터졌다.

한편 이날 ‘메기 싱어’에 맞설 주자로는 김용빈과 남승민이 나섰다. 먼저 김용빈은 태진아의 ‘사모곡’을 선곡해 처음으로 무대에서 선보였다.

‘사모곡’은 골든 스타 박상철에게도 남다른 의미를 가진 노래였다. 박상철은 과거 어머니의 장례를 치른 직후 무대에 올라 ‘사모곡’을 불렀던 기억을 떠올렸다. 당시 노래를 부르며 끝내 눈물을 쏟았던 사연을 전해 곡이 시작되기 전부터 뭉클함을 더했다.

25년 전 초등학생과 선배 가수로 처음 만났던 김용빈과 박상철이 ‘금타는 금요일’에서 다시 마주한 가운데, 김용빈이 박상철에게 특별한 기억이 담긴 ‘사모곡’을 어떤 감성으로 풀어냈을지 관심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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