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승원·용혜인' 쌍끌이 낙마공세 고삐…"후안무치 끝판"(종합2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은 4일 코로나19 신약개발 임상 승인 청탁 의혹이 불거진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비례대표 의원 겸직 논란 등으로 비판에 휩싸인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낙마 공세에 화력을 집중했다.
국민의힘은 두 후보자를 '후안무치 끝판왕'이라 비판하며 추가 의혹이 나오기 전에 인사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장 대표는 페이스북에 "김 후보자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부녀(父女)공천' 의혹도 제기됐다"면서 "경기도에서 활동 한 번 하지 않은 24살 여성이 경기도의원 비례대표 1번을 받아 당선됐다. 서용민 청와대 연설비서관의 딸, 서인하 경기도의원"이라고 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韓, '공익민원 단순전달' 해명한 김승원에 "법무부 아닌 구치소 가야 할 사람"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은 4일 코로나19 신약개발 임상 승인 청탁 의혹이 불거진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비례대표 의원 겸직 논란 등으로 비판에 휩싸인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낙마 공세에 화력을 집중했다.
국민의힘은 두 후보자를 '후안무치 끝판왕'이라 비판하며 추가 의혹이 나오기 전에 인사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김승원에 '주가 불공정 거래 연루·판사 유착' 추가 의혹…"갈 곳은 구치소"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에 대해 "공익 민원을 단순 전달한 것"이라고 해명한 점을 맹비난하면서 이 사안이 '주가 불공정 거래 연루', '판사 유착 의혹'과도 연결돼 있다며 특검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미애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회의에서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바이오업체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임상 승인이 막대한 경제적 이익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 같다"며 "그런데도 닷새 뒤 회사명과 담당 부서까지 특정해 식약처장에게 신속한 처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그로부터 일주일 뒤 세종메디칼은 제넨셀에 113억원을 투자했고 다시 일주일 뒤 식약처는 임상 시험 계획을 승인했다"고 짚었다.
이어 "그 소식이 알려진 뒤 당일 세종메디칼 주가는 장 초반 급등했다가 하한가로 추락했고 이틀간 전체 발행 주식의 37%가 매도됐다. 이후 임상은 중단됐고 제넨셀 투자 지분의 장부 가치는 0원이 됐다"며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이라던 이 대통령은 김승원 게이트부터 밝히라"고 했다.
박정훈 의원은 SNS에 김 후보자를 '오빠'라고 부르던 여성 사업가 양모씨 회사에서 컨설턴트로 재직한 A씨가 양 씨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추진하던 제넨셀 오너 강모 씨에 대해 서울서부지법에 낸 공익신고자 의견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A씨는 의견서에서 "로비의 실행 과정에서 (강 씨가) 김승원 의원 측으로 500만원을 입금했으나, 한도 초과로 인해 불발된 정황이 존재한다"며 "이는 대가를 실질적으로 지급하고자 했던 명백한 의사 표시이자 실행의 착수이므로 그 대가성을 반드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씨는 또 투자자 피해와 관련, "공시 내용을 사실로 믿고 투자에 가담한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은 결코 간과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소액주주 약 700여명이 피고인들의 엄벌을 염원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 후보자의 불법 로비 의혹 공세에 집중하고 있는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부산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자는 과천 법무부 청사가 아니라 의왕 서울구치소로 가야 할 사람"이라며 "이 사안은 특검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는 김 후보자가 지방선거 과정에서 민주당 기초의원 공천 과정에 개입했다는 주장도 폈다.
장 대표는 페이스북에 "김 후보자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부녀(父女)공천' 의혹도 제기됐다"면서 "경기도에서 활동 한 번 하지 않은 24살 여성이 경기도의원 비례대표 1번을 받아 당선됐다. 서용민 청와대 연설비서관의 딸, 서인하 경기도의원"이라고 썼다.
이어 "공천 과정에서 반발이 있었지만, 당시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이었던 김 후보자가 밀어붙였다고 한다"면서 "청와대 비서관 딸까지 알뜰하게 챙긴 결과가 장관 자리냐"고 비꼬았다.
김 후보자 부부가 장관 후보자 지명 후 미납했던 4년치 세금을 '지각 납부' 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태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김 후보자 부부의 최근 세금 납부내역 자료를 공개하며 "청문회가 잡히자 4년치 세금부터 몰아서 냈다"면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종합소득세를 제때 내지 않다가, 이번에 기한 후 신고로 부랴부랴 납부했다"고 말했다.
공개된 종합소득세 납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일 김 후보자는 55만3천원, 배우자는 41만3천730원의 세금을 각각 완납했다.
김 후보자의 지방세 세목별 과세증명서를 보면 2022년부터 2025년 귀속 지방소득세 모두 이번달 '기한 후 신고'로 처리됐다.
김 의원은 "장관 후보가 되지 않았다면 그대로 넘어갈 생각이었나"라며 "법을 집행하는 자리에 앉겠다는 사람이 정작 자신의 납세 의무를 우습게 여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용혜인에 "특혜인 조롱의 대상"…기본소득당, 일자리 보조금 수령도
기본소득당 및 당의 싱크탱크인 기본소득정책연구소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연간 회계보고서에 따르면 기본소득당은 2020년부터 작년까지 7천200만원이 넘는 일자리 보조금을 받았다.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국가가 인건비를 일부 지원하는 일자리안정자금, 기업이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반년 이상 고용을 유지하면 정부가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는 청년 일자리 도약 장려금 등 다양한 명목이었다.
아울러 기본소득정책연구소는 2020년부터 최근까지 7년간 정책연구 목적으로 국고보조금 등으로 약 4천1천200만원의 수입을 올렸지만, 정책연구비로 나간 예산은 1천546만5천 원(3.7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건비로는 2억7천696만원(67.2%)이 나갔으며, 특히 용 후보자의 남편 박기홍 기본소득당 전략기획부총장이 몸담았던 시민단체인 '알바연대'에 사무실 월세 및 관리비 명목으로 2022년 8월부터 2023년 7월까지 매달 35만 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기본소득당은 6·3 지방선거에서 서울 종로구의 한 업체에 선거공보물 제작비로 5천400여만원을 지급했다고 회계보고서에 기재했는데, 실제로는 해당 업체가 아닌 옛 사회당 당 대표를 지낸 원 모씨가 대표인 서울 성수동의 다른 업체에서 제작한 정황도 포착됐다. 지금은 없어진 사회당은 이후 진보신당을 거쳐 용 후보자가 있었던 노동당으로 명맥이 이어졌다.
이런 의혹들이 줄줄이 제기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용 후보자를 향해 십자포화를 퍼부으며 지명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용 후보자는 끊이지 않는 논란 속에 '가족소득당' '특혜인'이라는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다"면서 "더 이상 국민의 인내를 시험하지 말라"고 했다.
임이자 정책위의장도 "청탁비리 김승원, 특혜 독점 가족정당 용혜인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이미 끝났다. 후안무치의 끝판왕"이라며 "주말까지 지명을 철회하라"고 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용혜인·김승원 둘 다 반(反) 공정의 아이콘"이라면서 "이걸 고수하다간 '조국 사태' 짝이 날 것이고 정권의 말로가 좋지 않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clap@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농심 3세' 신상열 부사장, SK텔레콤 평사원과 13일 결혼 | 연합뉴스
- '나혼산' 제작진 "전현무 카자흐 촬영 사전 준비…진심 사과" | 연합뉴스
- 청주 어린이집서 낮잠 자던 3세 남아 숨져…경찰 수사(종합) | 연합뉴스
- 실종 신고 30대 여성, 하루 만에 컨테이너서 숨진 채 발견 | 연합뉴스
- 아픈 남편 방치해 영양결핍 사망케한 아내, 2심서도 징역 3년 | 연합뉴스
- 검찰, 강남서에 연예인지망생 성폭행의혹 재차 보완수사 요구 | 연합뉴스
- '8천억 위조수표' 입금하려다 은행원 신고에 덜미…현행범 체포 | 연합뉴스
- '어떻게 풀어야 코 잘 푸는 걸까' 일본 연구 이그노벨상 수상 | 연합뉴스
- 용산서 관할 지구대 소속 경감, 식당서 여성추행 혐의로 체포돼 | 연합뉴스
- 경찰, 여성 27명 불법촬영한 중국인 관광객 불구속 송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