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영장 개입' 의혹까지…"관여 안 해"

2026. 9. 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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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코로나19 신약 임상시험 승인과 관련해 부정한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요청을 받은 김 후보자는 김 처장에게 "실무자들의 빠른 처리를 부탁한다"는 취지의 문자를 전송했고, 약 2주 뒤 강씨의 신약 임상시험 계획은 승인됐습니다.

김 후보자 측은 양씨와 영장 담당 정모 판사를 함께 만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적 모임에서 우연히 마주쳤을 뿐, 사건 관련으로 연락하거나 부탁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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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코로나19 신약 임상시험 승인과 관련해 부정한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관련자와 "사건 관련으로 연락하거나 부탁한 적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의혹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김선홍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15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5년 전 한 제약회사의 코로나19 신약 개발 과정에서 임상시험 승인을 도와줬다는 의혹이 확산하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관련 공소장에 따르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추진하던 대학교수 강모씨는 평소 김 후보자와 친분이 있던 사업가 양모씨에게 '정치권 인사를 통해 임상시험 계획 승인을 빨리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양씨는 당시 초선 의원이었던 김 후보자에게 "오빠가 들어주면 여러가지로 좋다", "이미 300억 원 투자 유치도 돼있다"며 신약개발 현황 자료를 메일로 보내줬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 날 김강립 당시 식약처장을 가리키며 "엉아, 처장님께 말씀 부탁드린다"며 재차 요청했고, 김 후보자는 "오케"란 답장 문자를 보냈습니다.

요청을 받은 김 후보자는 김 처장에게 "실무자들의 빠른 처리를 부탁한다"는 취지의 문자를 전송했고, 약 2주 뒤 강씨의 신약 임상시험 계획은 승인됐습니다.

김 후보자 측은 "공익적 민원을 전달한 것"이라 반박했지만, 검찰 공소장에 구체적인 청탁 정황이 담겨 있었습니다.

김 후보자 측은 양씨와 영장 담당 정모 판사를 함께 만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적 모임에서 우연히 마주쳤을 뿐, 사건 관련으로 연락하거나 부탁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정 판사는 해당 만남 약 2년 뒤, 강모 씨의 사기 미수 등 혐의 관련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사건을 수사한 서울서부지검은 김 후보자와 강씨 사이에 직접적인 금품 수수가 없고 청탁의 위법성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점 등을 고려해 김 후보자를 기소유예 처분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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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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