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하랬더니 '실탄' 빼돌려⋯딱 걸린 경찰 간부

정상원 2026. 9. 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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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훈련을 하던 경찰 간부가 몰래 실탄을 빼돌리다 적발됐습니다.

마치 지급된 실탄을 다 쏜 것처럼, 미리 갖고 있던 탄피를 섞어서 반납 수량을 맞추는 등 범행도 치밀했습니다.

정읍경찰서는 빼돌린 실탄 3발을 회수하고, A경감을 직위 해제했습니다.

경찰은 A경감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실탄을 훔친 이유와 탄피 소지 경위 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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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 사회
훈련하랬더니 '실탄' 빼돌려⋯딱 걸린 경찰 간부

사격 훈련을 하던 경찰 간부가 몰래 실탄을 빼돌리다 적발됐습니다.

마치 지급된 실탄을 다 쏜 것처럼, 미리 갖고 있던 탄피를 섞어서 반납 수량을 맞추는 등 범행도 치밀했습니다.

경찰 수장의 대국민 사과, 하루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정상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읍경찰서는 어제 오전, 정기 사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지구대에 근무하는 A경감도 38구경용 실탄 35발을 지급받았습니다.

하지만 A경감은 32발만 쏘고, 남은 실탄 3발을 몰래 주머니에 챙겼습니다.

반납 수량을 맞추기 위해 미리 가지고 있던 탄피 3개를 이날 쏜 탄피에 섞어 반납했습니다.

그리곤 실탄 3발을 챙겨 사격장을 떠났습니다.

언제든 총기를 휴대할 수 있는 지구대 경찰관이 실탄까지 손에 쥔 상황.

하지만 A경감의 범행은 1시간 만에 발각됐습니다.

[정상원 기자 :
탄피 검사를 하던 사격장 교관은 반납된 35개의 탄피 가운데 유독 오래돼 보이는 탄피 3개를 발견했고, 이 과정에서 범행이 드러났습니다.]

정읍경찰서는 빼돌린 실탄 3발을 회수하고, A경감을 직위 해제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음성 변조) :
3발을 안 쏘고 실탄을 챙겨놓고, 오래된 탄피 3개를 넣어 놓은 거죠. 육안으로 봤을 때도 오래돼 보이는 거죠.]

경찰은 A경감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실탄을 훔친 이유와 탄피 소지 경위 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광주 여고생 살해 사건과 제주 실종사건 허위 종결 등 현직 경찰의 비위가 잇따르자 경찰청은 지난달 공직기강 특별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신임 경찰청장 직무대행도 어제, 대국민 사과로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현직 경찰이 실탄까지 훔쳐가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지면서 경찰의 조직 기강이 수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JTV 뉴스 정상원입니다.

정상원 기자 top1@jtv.co.kr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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