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자 급증…길·수도·전기 끊긴 이재민 구호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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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거주 한인 기독교공동체 고립 이재민 긴급구호 나서지난 달 26일 발생한 네팔 돌발 홍수 사상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나라 전체가 큰 슬픔에 잠긴 가운데 네팔 거주 한인 기독교인들이 고립된 이재민들을 위한 긴급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네팔 거주 한인 기독교공동체가 이재민 긴급 구호에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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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팔 대홍수 피해 규모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홍수 피해 지역이 광범위하고 네팔 지형 특성상 협곡이 많은 데다가 도로가 유실되고 수도와 전기마저 끊겨 실종자 수색은 물론 생존자들을 위한 긴급 구호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네팔 거주 한인 기독교인들과 기독NGO, 선교단체들이 협력해 한 생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속속 긴급구호에 나서고 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지난 달 26일 돌발 홍수 이후 날이 갈수록 사상자가 급증하고 있는 네팔은 나라 전체가 큰 슬픔에 잠겼습니다.
홍수 피해가 가장 컸던 러수아에서 2백 km 떨어진 치트완 강가에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미연고 시신들이 하루에도 수백 구씩 수습되고 있습니다.
[스탠딩] 송주열 기자 / 네팔 카트만두
"여기는 트리부반대학 교육병원입니다. 보시다시피 병원 벽에는 이렇게 실종자들의 인상 착의와 나이, 사는 곳 그리고 마지막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메시지를 보낸 시간과 장소가 적혀있습니다"
네팔의 주요 병원을 비롯한 공공시설에서는 실종자들을 찾는 가족들의 눈물이 마를새가 없습니다.
[인터뷰] 러수아 지역 실종자 가족
"아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지금까지 연락이 안돼요. 최대한 빨리 엄마가 기다리고 있다. 아들아…최대한 빨리 엄마한테 연락해. 빨리 연락해"

가까스로 살아남은 이들도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이면서 동시에 이재민인 이들도 많습니다.
홍수로 길이 끊기고 수도와 전기마저 끊긴 상황에서 잘 곳도 먹을 것도 부족한 상황.
이런 가운데 네팔 거주 한인 기독교공동체가 이재민 긴급 구호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인 기독교인들은 홍수 피해 지역 인근의 한 신학교에서 이재민 수십 명을 돌보고 있고, 러수아와 둔체 등 정부 손길이 닿지 않는 곳까지 유실 된 도로를 우회해 긴급구호물자를 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허OO/ OO신학교 (한국기독교장로회)
"(사역지 교회들과 학교가 사라진것이)가슴 아파도 저는 가슴만 아프면 되지만 당사자는 어떻겠습니까? 제 아픔은 뒤로하고 이들의 아픔을 어떻게 보듬어 줄 수 있을까? 함께 위로할 수 있을까에 계속 집중해서 기도와 관심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아대책과 인투미션 등 기독NGO와 선교단체들도 홍수 피해 지역에서 네팔 한인 기독교공동체, 현지 목회자들과 협력해 한 생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한 긴급 구호에 나섰습니다.
[녹취] 딜바하둘 목사 / 비둘부흥교회
"하나님, 여기 작은 것이지만 당신이 보내주신 것을 어렵고 힘든 이들과 나눌 때 어떤 상황이든 어떤 이유든 모두에게 당신의 축복을 주십시오"
긴급 구호 물자에는 이재민들이 일주일 동안 먹을 식료품이 우선적으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다솔 목사 / 인투미션
"긴급한 마음을 하나님께서 주셔서 저희가 급하게 긴급구호팀을 꾸려서 왔고 오늘은 최소한 필요한 식량들, 쌀과 사람들이 먹는 달, 설탕, 기름 이런 것들을 한 가정이 일주일 동안 먹을 수 있는 양을 보급하고 있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도 사회봉사부 조사단을 네팔 홍수 피해 지역에 급파해 피해 지역을 돌아보고, 현지 한인 기독교공동체와 긴급 구호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인터뷰] 류성환 총무 / 예장 통합 도농사회처
"네팔 자체가 선교활동이 자유롭지 못하고 구호 활동도 네팔 정부에 의해서 많은 제한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선교사님들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거나 갑자기 구호 사역을 하기 보다는 선교사님 사역에 도움이 되고 현지 피해자들에게도 충분히 도움이 되는 그런 방법을 저희가 계속 논의를 해서 찾을 예정이구요"
네팔 거주 한인 기독교공동체는 이재민들이 식수가 없어 빗물을 받아 마시고 있고 전기가 끊겨 생사 확인도 어려운 실정이라며, 식수와 쏠라 패널 공급을 위해 한국교회의 관심과 기도를 요청했습니다.
네팔 카트만두에서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최내호 이충현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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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송주열 기자 jys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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