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부 검사장·내란 특검보 출신... 초대 중수청장 후보 4명 압축

오세운 2026. 9. 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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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2일 출범하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의 초대 청장 후보군이 4명으로 압축됐다. 문재인 정부 시절 검사장으로 승진한 검찰 간부 출신 2명과 김건희 윤석열 특검 특검보 출신 2명이다.

중대범죄수사청장후보추천위원회는 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로 김관정(62) 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 김지용(58) 법무법인 에이펙스 변호사, 문홍주(59) 법무법인 일선 변호사, 이윤제(56) 명지대 법학과 교수 등 총 4명을 만장일치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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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정·김지용·문홍주·이윤제 추천
추천위 "전문성, 조직 안착 최우선"
행안부 장관이 1인 대통령에 제청해
'세관 마약수사 외압' 백해룡 경정 탈락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 김관정(왼쪽부터) 변호사, 김지용 변호사, 문홍주 변호사, 이윤제 명지대 법학과 교수. 연합뉴스

다음 달 2일 출범하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의 초대 청장 후보군이 4명으로 압축됐다. 문재인 정부 시절 검사장으로 승진한 검찰 간부 출신 2명과 김건희 윤석열 특검 특검보 출신 2명이다.


초대 중수청장 후보 김관정·김지용·문홍주·이윤제

중대범죄수사청장후보추천위원회는 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로 김관정(62) 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 김지용(58) 법무법인 에이펙스 변호사, 문홍주(59) 법무법인 일선 변호사, 이윤제(56) 명지대 법학과 교수 등 총 4명을 만장일치로 선정했다.

대구 영진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김관정 변호사는 1994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인천지검 검사로 임관해 청주지검 제천지청장, 수원지검 평택지청장,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 등을 역임했다. 2020년 문재인 정부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시절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형사부장과 서울동부지검장을 차례로 역임했다. 2022년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사직했다.

김지용 변호사는 1996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대전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서울중앙지검, 대검, 부산지검 서부지청장, 수원지검 1차장검사 등으로 일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검사장으로 승진해 김오수 전 검찰총장 체제에서 대검 형사부장을 지냈다. 2023년 광주고검 차장검사로 일하다 사직했다.

1999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창원지법 판사로 임관한 문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법, 대전지법, 수원가정법원을 거쳐 15년간 법원에 몸담았다. 문 변호사는 지난해 6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특검팀에서 특검보를 맡았다.

이 교수는 수원지검, 청주지검 등을 거쳐 10여 년간 검찰에 있었다. 2009년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맡았고 2021년부터 명지대 법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 교수는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불법계엄 사태를 수사한 조은석 내란특검팀에서 특검보를 맡았다. 문재인 정부 시절 1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 등도 지냈다.

인천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백해룡 서울경찰청 경무기획과 경정도 최종 심사 대상에 포함됐지만 위원회가 중수청장 후보자 적격성 여부 논의 결과 추천하지 않기로 의결했다.


제2 검찰청 우려에 "수사 전문성, 조직 안착 최우선으로"

이주원 중대범죄수사청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초대 청장 후보군을 발표하고 있다. 후보군은 김관정 변호사·김지용 변호사·문홍주 변호사·이윤제 교수 4명으로 추려졌다. 뉴시스

이주원 중수청장후보추천위원장은 "중대범죄 수사 전문성과 공정성, 인권 의식, 신설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후보군을 압축·추천했다"고 밝혔다.

검찰 출신을 중수청장으로 임명 시 제2의 검찰청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는 "수사전문성, 중수청의 안착을 위한 리더십, 설립 취지 및 역할에 대한 이해도를 최우선으로 심사했다"며 "검찰 경력이 있다고 해서 추천 단계에서 일률적으로 배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추천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1인을 선정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한다. 이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면 인선이 마무리된다. 중수청장 임기는 2년으로 중임할 수 없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국민적 관심 속에서 엄정하게 심사를 진행해 준 후보추천위원회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 결과를 적극 존중해 조속히 최종 후보자 1인을 대통령께 제청하고, 중수청이 성공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후속 절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세운 기자 cloud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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