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하이닉스 찍어 "반도체 관세" 협박‥파병이 협상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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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파병 외에도, 미국이 우리나라를 거세게 압박하고 있는 또 다른 요구도 있습니다.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지으라는 투자 압박인데, 최근에는 아예 "공장을 안 지으면 반도체에 표적 관세를 매기겠다"고 노골적으로 나오기도 했죠.
전문가들은, 만약 미국 측 또 다른 요구인 호르무즈 파병을 들어줄 경우, 이를 투자 협상에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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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호르무즈 해협 파병 외에도, 미국이 우리나라를 거세게 압박하고 있는 또 다른 요구도 있습니다.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지으라는 투자 압박인데, 최근에는 아예 "공장을 안 지으면 반도체에 표적 관세를 매기겠다"고 노골적으로 나오기도 했죠.
국익과 미국이 원하는 바 사이에서 최적의 균형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송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러트닉 상무장관이 언론과 인터뷰에서 "표적화된 반도체 관세가 나올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미국에서 생산하지 않으면 세계 최대 시장에 들어오기 위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겁니다.
이어진 또 다른 인터뷰에선 그 표적을 명확히 밝혔는데, 우리 기업이었습니다.
"SK나 삼성에 경고한 거냐"고 묻자, "그들은 이곳에 공장을 지을 것이고, 지어야 한다"고 답한 겁니다.
앞서 지난 7월엔 경쟁사 마이크론의 팹 공사 현장에서, "삼성과 SK를 불러 공장을 짓게 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두 달 지나도록 별 진전이 없자, 구체적인 압박 수단을 공개한 겁니다.
더구나 우리 측 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이, 미국에 머물며 접촉을 이어가고 있는데도, 기존 약속을 깨트릴 수 있는 무기까지 언론에 공개하며 압박 수위를 높인 겁니다.
[김정관/산업통상부 장관 (현지시간 3일)] "경쟁국에 비해서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겠다고 이미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 정신 하에서 저희들이 계속 논의를 하고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한 술 더 떠 "일본과 한국이 파이프라인을 건설하기 위해 알래스카로 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세계 최대 강국 수장이, 우리는 한 적 없는 약속을 사실인 양 언론플레이한 겁니다.
협박 수준의 투자 요구가 끊이지 않는 상황. 전문가들은, 만약 미국 측 또 다른 요구인 호르무즈 파병을 들어줄 경우, 이를 투자 협상에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김광석/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전략 자체가 채찍을 먼저 때려 버리고 당근을 오히려 주면은 '채찍을 거둬 줄게'라는 접근이거든요."
정부는 이달 중 대미 투자 1호 사업을 결정해 발표하겠다는 당초 일정대로, 미국 측과 막판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재원입니다.
영상편집: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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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장예은
송재원 기자(jw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49702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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