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항공 러 영공 위험해지자 직항편 중단…내주 재개키로

나확진 2026. 9. 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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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프리카 탄자니아의 국영 항공사인 탄자니아항공(Air Tanzania)이 러시아 취항을 일시 중단했다가 내주 재개하기로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영공에 대규모 드론 출현을 예고하며 위험성을 경고한 뒤 각국 항공사 가운데 공식 취항 중단을 발표한 것은 탄자니아항공이 처음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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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러 영공 폐쇄될 것' 위협 후 국제항공사 중 첫 운항 중단
지난 7월 2일(현지시간) 탄자니아와 러시아 간 직항 개시를 알리는 행사가 열리고 있다 [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동아프리카 탄자니아의 국영 항공사인 탄자니아항공(Air Tanzania)이 러시아 취항을 일시 중단했다가 내주 재개하기로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영공에 대규모 드론 출현을 예고하며 위험성을 경고한 뒤 각국 항공사 가운데 공식 취항 중단을 발표한 것은 탄자니아항공이 처음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탄자니아항공 페이스북 등에 따르면 탄자니아항공은 전날 성명에서 탄자니아 중심 도시 다르에스살렘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간 운항편을 4일부터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탄자니아항공은 이번 결정이 해당 항로에 대한 정기 위험평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운항 재개는 관계 당국과 협의해 상황을 살핀 뒤 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탄자니아항공은 운항 중단을 발표한 지 약 14시간인 만인 이날 오전 다시 성명을 내고 정기 위험평가가 마무리됐다며 오는 7일 다르에스살람과 모스크바 간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탄자니아는 올해 7월부터 다르에스살람과 모스크바에서 각각 주 3회 출발하는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일 "러시아 영공은 이제 전혀 안전하지 않다. 러시아 영공을 이용하는 모든 항공사, 러시아의 주요 공항을 이용하는 모든 보험사와 사람들에게 경고한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시 "우크라이나가 민간 항공기를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러시아의 하늘에 드론이 대거 출현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러시아 영공은 사실상 폐쇄될 것"이라고 말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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