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압박에 22년 만에 파병 검토…청와대 "대비태세 내에서 운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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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이란 전쟁과 관련해 한국의 군사 지원을 거듭 압박하면서 우리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에 나섰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와 관련해 청와대가 "한반도 대비 태세에 큰 손상이 있지 않은 범위 내에서는 운신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 "다만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군사 지원 압박과 안보 협상 사이에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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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이란 전쟁과 관련해 한국의 군사 지원을 거듭 압박하면서 우리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에 나섰습니다. 22년 만에 미국 요청에 의한 파병이 실제 이뤄질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표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와 관련해 청와대가 "한반도 대비 태세에 큰 손상이 있지 않은 범위 내에서는 운신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 대한 대비 태세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면 파병도 가능한 선택지라는 겁니다.
만약, 파병이 현실화한다면 2004년 이라크 자이툰부대 이후 22년 만에 미국 요청에 의한 파병이 이뤄지는겁니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 통항을 위한 실질적 기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여러 차례 밝혀왔습니다.
▶ 인터뷰 : 위성락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지난 5월 13일) - "우리의 실질적인 기여 의사를 밝히신 바 있고 다국적 군사 협력 및 외교적 노력 등 여러 차원에서 진행된 후속 협의에도 정부는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한국이 이란 문제에서 미국을 돕지 않고 않다며 군사적 지원을 공개 압박해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가 '운신할 수 있다'는 표현을 내놓으면서, 파병 가능성을 한층 열어뒀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또 "1명이든 2명이든 현장에 가면 파병으로 규정된다"며 비전투 지원과 수색 등 여러 옵션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실제 파병엔 국회 동의가 필요하지만 아직 그 단계엔 이르지 않았다"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핵잠수함 건조 등 한미 안보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최근 여러 다른 이슈와 연결되면서 다시 진행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표선우 / 기자 - "다만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군사 지원 압박과 안보 협상 사이에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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