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전 반대·임금 인상"...금융노조 총파업 집회

윤태인 2026. 9. 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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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융산업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해 금융기관 지방이전 반대와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전국금융산업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며 3만 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되는 대규모 집회가 서울 도심에서 열린 겁니다.

[이 동 혁 / 전국금융산업노조 우리은행지부 위원장 : 노동 시간을 줄이고 실질 임금을 지키고 수많은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요구하는 주 4.5일제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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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융산업노조 총파업 집회…3만 명 참여 추산
금융노조 "임금 인상·주 4.5일제 도입해야"
"사측, 2.5% 인상 고수…사실상 실질 임금 삭감"

[앵커]

전국금융산업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해 금융기관 지방이전 반대와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노조는 향후 교섭 결과에 따라 추가 파업에 나설 수도 있다는 입장입니다.

윤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양산을 든 사람들이 대로를 가득 메우고 빼곡하게 앉아있습니다.

전국금융산업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며 3만 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되는 대규모 집회가 서울 도심에서 열린 겁니다.

파업, 파업, 총파업, 투쟁!

노조는 지난 4월부터 사측과 교섭했지만 임금 인상과 주 4.5일제 도입 등 주요 요구사항에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가운데 임금 인상에 대해 경제성장과 물가상승 등을 고려해 6% 인상을 제안했지만, 노조는 사측이 2.5% 인상안을 고수했다며, 사실상 실질 임금 삭감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또 주 4.5일제 도입에 대해선 금융 노동자의 업무 강도가 가중되고 있는 만큼 일과 삶의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한 사람에게 더 많은 일을 시키는 대신 노동시간을 줄이고 청년들을 채용해 일자리를 나누는 등의 방식을 거론했습니다.

[이 동 혁 / 전국금융산업노조 우리은행지부 위원장 : 노동 시간을 줄이고 실질 임금을 지키고 수많은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요구하는 주 4.5일제이고….]

기업은행과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문제 또한 주요 쟁점으로 거론됐습니다.

노조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 수도권 집중 완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어떤 효과를 냈는지 등을 충분히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당사자 협의 없는 지방 이전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금융 산업의 특수성을 무시하는 건 산업 경쟁력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윤 석 구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 : 대부분이 서울에서 일하고 있는데 논의를 지방에서 하고 정책 금융을 지방에서 실행한다는 것이 대체 어떤 의미입니까? 정치적 논리가 아닙니다. 금융기관이 남아 있어야 할, 서울에 남아 있어야 할 이유는 반드시 정책적 이유로 있는 것입니다.]

노조는 앞으로도 사측과 구체적인 일정을 정해 교섭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사측이 추가 교섭에서 입장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면 2차 총파업 등 추가 쟁의 행위에 나설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영상기자 : 권석재 이상엽 구본은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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