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신내역 인근에 29층 업무복합시설…서울시 통합심의 통과
가락삼익맨숀 936→1485가구로
면목7구역에 최고 35층 1515가구

[대한경제=이종무 기자]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인근 범서구역에 29층 업무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3일 제18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범서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과 관련, 건축ㆍ경관ㆍ교통ㆍ소방ㆍ재해 분야 심의를 조건부 의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
통합심의 통과로 범서구역은 지하 6층~지상 29층 규모 판매시설과 문화ㆍ집회시설이 건립된다. 서북권 첫 업무복합시설로, 대상지와 접한 통일로변 지하철 3번 출구를 사업지로 이전하고, 우회전 차로를 현재 6차로에서 7차로로 추가 확보해 직진 차량 정체를 해소한다. 연서 시장 방면 버스정류장도 새로 이전하는 지하철 출구 인근으로 옮겨 대중교통 환승 편의성을 높인다.
사업지 동측에는 이면도로를 확폭해, 향후 인접 부지 개발 시 양방 통행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장기 교통 개선안도 마련했다.
공공기여로 마련되는 문화ㆍ집회시설은 지역 주민과 자치구 수요를 반영해, 평일에는 세미나, 교육 등으로, 주말에는 구 내 부족한 예식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심의에서는 공공 공간에 대한 오픈 스페이스(열린 공간)를 추가 확보하라는 주문도 나왔다. 시는 연신내역 일대가 서울 서북권을 대표하는 새로운 업무ㆍ문화 거점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송파구 가락삼익맨숀아파트는 기존 12층 936가구에서 최고 29층 1485가구로 탈바꿈하고, 단지 서측에 공원과 노인복지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전날 ‘송파구 송파동 166번지 일대 가락삼익맨숀아파트 재건축 사업’ 통합심의도 조건부 의결하면서다.
단지는 양재대로와 오금로에 접한 입지 특성을 고려해, 건물 외관과 오픈 발코니 배치에도 변화를 줬다. 도로변에서 보이는 건축물 모습이 획일적이지 않도록 하고, 주변 도시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계획했다. 시는 양재대로 소음에 대비한 방음벽 설치 계획도 명확히 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신속한 재건축 사업 추진을 위해 집중 공정 관리 등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강남구 ‘개포우성7차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한 심의안은 조건부 보고 의결됐다. 열린 단지 조성으로 사업지 안팎의 공원ㆍ녹지와 보행로 내 그늘보행권을 조성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포로와 맞닿은 곳에 소공원을 조성하고 단지 서측에 폭 10m의 연결 녹지를 확보한다. 소공원과 연결 녹지는 주변 보행로와 연계해, 단지에서 대모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녹지ㆍ보행 환경을 마련한다.
단지 남측에는 놀이ㆍ돌봄시설과 작은도서관 등 주민 편의시설을 배치하도록 했다. 시는 층수 상향(39층)에 따른 일조권 확보 등이 적정하도록 단지 계획을 수립할 것도 주문했다.
개포우성7차는 이번 통합심의 통과로, 이후 사업시행계획ㆍ관리처분계획인가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밖에 중랑구 면목본동 69-14번지 일대 ‘면목7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에 대한 건축ㆍ경관ㆍ교통ㆍ교육ㆍ공원ㆍ재해 심의안도 조건부 의결됐다.
면목7구역은 1960년대 면목지구 토지구획정리 사업으로 조성돼, 단독ㆍ다세대주택이 혼재됐다. 이번 통합심의 통과로 지하 4층~지상 35층 12개동 규모 아파트 1515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인근 학교와 면목역을 이용하는 주민들을 위해 공공 보행통로를 계획하는 한편, 상봉로1길과 겸재로54길 일대는 보행자와 차량의 이동 공간을 분리해 안전성을 높인다. 공공기여 시설로는 어린이공원과 근린공원, 체육시설, 사회복지시설, 공공청사(경찰 지구대) 등이 마련된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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