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네팔 현지서 전방위 수색활동... 연락두절 직원 구조 총력
한국남동발전이 네팔 현지에서 연락이 두절된 직원들의 신속한 구조를 위해 헬기, 육상, 레펠, 수색견, 드론을 활용한 전방위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남동발전은 지난 4일 UT-1 발전소 주변인 람체(Ramche) 지역을 중심으로 육상 수색 2팀 , 드론 2팀 6기, 수객견 2개조(4두)를 동원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남동발전에 따르면 사고 당일인 지난 달 26일(현지시간)부터 임차 헬기 1대를 동원한 수색 작업을 펼쳤다. 기상 상황 등의 이유로 헬기 이륙 승인이 쉽지 않자, 육상수색팀, 레펠수색팀, 드론팀, 수색견팀을 잇달아 투입하며, 수력발전소 베이스캠프 주변과 산악지역에 대한 자체 수색을 집중 전개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문 산악인 등으로 구성된 육상수색팀 6개 팀 65명을 통해 발전소 인근인 람체부터 UT-1 수력발전소 베이스 캠프 방향까지 사고지역 인근 육상을 집중적으로 수색 중이다. 열화상 및 적외선 특수카메라를 탑재한 고성능 드론 6기를 확보해 지난 30일부터 발전소 및 직원 대피 추정 지역의 육상과 산악지역을 수색하고 있다.
이 같은 수색 상황은 현지에 머물고 있는 직원 가족들에게 수색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남동발전 경영진은 네팔 정부 및 관계기관과의 공조 네트워크를 강화해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달 30일 2차 현지 대응팀과 함께 네팔에 도착한 조영혁 사장 직무대행은 우리 정부 대사관, 신속대응팀 및 KDRT와 수색 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네팔 국방부 및 에너지부 차관 등 네팔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연이어 긴급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현장 접근이 어려운 상황에 대해 네팔 정부의 행정·군사적 전폭 지원을 지속 요구했고, 수색 협조와 관련된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고, 헬기로 현장의 수색 상황도 점검했다.
조 직무대행은 “기상 악화와 험난한 지형 등 현지 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는 직원들의 무사 귀환을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수색과 구조 작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네팔 정부 및 대사관과의 공조 네트워크를 견고히 유지하고, 이번 사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현지 대응팀을 중심으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남동발전은 사고 발생 직후인 지난 27일 국내에서 1차 현지대응반 6명을 파견, 이어 파키스탄 법인 근무자 1명을 긴급 파견해 총 7명의 현지대응반을 구축했다. 이들은 정부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고 이후 열흘이 지났지만, 네팔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 파견 간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남동발전 직원 3명 등 한국인 9명은 여전히 연락 두절 상태다.

정라진 기자 realjin0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