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3사 3색 '모두의 AI', 10월 베타 서비스…AI가 검색부터 결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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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KT·카카오 컨소시엄이 각각 만드는 전 국민 무료 인공지능(AI) 서비스 '모두의 AI'가 오는 10월 첫 선을 보인다.
SK텔레콤(SKT)은 앱·웹을 넘어 전화, KT는 '프로젝트 이음'을 통한 10여개 분야의 특화 AI 서비스,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접점으로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어 "'모두의 AI'를 통해서 독자적인 AI 서비스를 전 국민이 편리하고 쉽게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사업 측면이 아닌 국가적인 측면에서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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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음'으로 10여개 특화 AI 서비스 연결
카카오, 카톡으로 직접 연결…하나의 대화로 원스톱 실행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모두의 AI 프로젝트 사업자 간담회' 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 박윤영 KT 대표, 배경훈 부총리, 정재헌 SK텔레콤 대표, 정신아 카카오 대표, 김지훈 SK텔레콤 본부장.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04/552778-MxRVZOo/20260904180236830aqqu.jpg)
SK텔레콤·KT·카카오 컨소시엄이 각각 만드는 전 국민 무료 인공지능(AI) 서비스 '모두의 AI'가 오는 10월 첫 선을 보인다. 3개 컨소시엄은 모두 '일상 밀착형' AI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
SK텔레콤(SKT)은 앱·웹을 넘어 전화, KT는 '프로젝트 이음'을 통한 10여개 분야의 특화 AI 서비스,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접점으로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한다. 검색·예약·결제 등을 실행하는 AI를 편리하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모두의 AI' 프로젝트 착수 간담회를 개최하고 '모두의 AI 서비스 출시 준비계획'을 발표했다.
3개 컨소시엄은 연내 정식 서비스 출시에 앞서 프로토타입과 영상 시연을 포함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SKT, 전화 한 통으로 AI 서비스 이용… "'소버린 AI' 서비스"
SKT 컨소시엄은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인증부터 신청·결제까지 절차를 대신 처리하는 실행형 AI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화 및 문자로 AI 에이전트를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도입해 모바일 앱·웹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사용자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에이전트에 전용 전화번호를 부여해 앱 설치 없이도 전화 한 통 또는 문자 한 줄만으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채널을 별도로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소버린(주권) AI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재헌 SKT 대표는 "국민이 이용하는 AI 서비스는 우리의 생활과 삶, 사회적 시스템, 원하는 바가 충분히 학습돼야 제대로 된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외산 AI에 의존하는 상태에서 국가적 이슈로 이를 활용하지 못하게 되면 국민 생활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의 AI'를 통해서 독자적인 AI 서비스를 전 국민이 편리하고 쉽게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사업 측면이 아닌 국가적인 측면에서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KT는 모두의 AI를 10월 베타 서비스를 거쳐 연내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연내 월간활성이용자(MAU) 500만, 내년 1000만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KT, 10여개 특화 AI 서비스 연결 '이음'…개방형 생태계 구축
KT 컨소시엄은 실시간 검색 기반 범용 AI 에이전트와 공공·교육·금융·쇼핑 등 10여개 분야 특화 AI 서비스를 연결하는 '이음'을 소개했다.
다양한 국산 AI 모델과 그래픽처리장치(GPU), 신경망처리장치(NPU) 인프라를 통합 운영해 최적 모델을 자동 연결하는 AI 운영 플랫폼 '토큰팩토리'를 기반으로, 국산 AI 생태계 역량을 결집한 개방형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음 인사이드' 전략을 통해 생태계 서비스에 이음 에이전트의 AI 기능을 양방향으로 탑재해 국내 어떤 서비스에서도 모두의 AI를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개방형 구조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토큰팩토리를 바탕으로 AI 서비스를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하면서도 경제성과 안정성이 담보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써보니 정말 괜찮네' 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T는 이달 말~10월 초 모두의 AI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월간활성이용자(MAU)는 올해 연말 500만명이 목표다. 내년에는 2000만명 규모의 MAU 트래픽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카카오, 4900만 카톡에서 바로 서비스…"2030년 이용자 3천만명"
카카오 컨소시엄은 카카오톡, 전화 등 국민에게 익숙한 채널에서 카카오의 카나나(Kanana)와 LG의 엑사원(EXAONE) 등 국산 AI 모델 기반의 범용 챗봇과 공공·특화 AI 에이전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보 탐색부터 신청·예약·결제까지 하나의 대화로 완결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10월 중순 기본 챗봇부터 베타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 컨소시엄의 강점은 참여기관들이 각자가 가장 잘하는 분야에 연결해 국민의 생활 방식과 맥락에 맞는 나만을 위한 하나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모두의 AI를 올해 12월 월간 방문자 500만명을 시작으로 오는 2030년에는 3000만명이 사용하는 서비스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정부, 내년 2500억 예산 투입…GPU 2천장 지원
과기부는 모두의 AI 사업의 내년도 예산을 2500억원 규모로 책정했다. 이 중 1700억원은 GPU 임차 비용이다. 국내 챗봇 서비스에 필요한 GPU 연산량을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인 엔비디아 B200 2000장 임차를 기준으로 산정했다.
300억원은 3개 컨소시엄에 각각 100억원씩 직접 배분해 시스템 운영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나머지 500억원은 에이전트 생태계 확장에 투입한다. 서비스 사용량이 많을 수록 더 많은 예산이 지원되는 구조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AI와 관련된 기술들을 여기에 녹여서 우리나라 기술이 한두 단계 점프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목표"라며 "우리나라에서도 앤트로픽 같은 기업이 나와야 하고 모두의 AI가 그 시작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무료로 AI 서비스를 쓸 수 있도록 하고 토큰 경제를 통해서 모두가 AI의 주체가 돼야 한다"며 "모두가 AI를 통해서 AI 시대를 살아갈 수 있는 체력과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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