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메리츠증권, 美 주간거래 시세망 다변화… 다음주 브루스·문 시세 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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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이 미국 주식 주간거래의 실시간 시세 제공망을 다변화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블루오션의 시세 제공이 중단되면서 국내 투자자들이 낮 시간대 미국 주식의 실시간 가격과 호가를 확인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메리츠증권을 시작으로 브루스, 문 등 다른 ATS에도 시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국내 여러 증권사들도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다양하게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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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자 美 주식 매수 결제금액은 연일 10억 달러 돌파
블루오션 ATS 9월 거래량, 8월 평균比 48.1% 감소

메리츠증권이 미국 주식 주간거래의 실시간 시세 제공망을 다변화한다. 미국 대체거래소(ATS) 블루오션의 일부 종목 시세 중단으로 인한 서학개미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브루스 마켓, 문 등 다른 미국 ATS와 시세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르면 다음 주 서비스를 출시한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기존 블루오션 체제였던 미국 주간거래 시스템에 다른 ATS의 실시간 시세를 더하는 시스템 개편을 추진 중이다.
한국시간 낮 시간대(오전 10~오후6시, 서머타임 적용 시 오전 9시~오후 5시)에 미국 주식을 거래하는 투자자들이 특정 ATS의 시세 제공 여부에 관계없이 실제 거래 가능한 시장의 가격과 호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시세 공급망을 복수화하는 것이다.
이번 조치는 블루오션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ATS 공정접근 규정에 따라 SOXL(ICE반도체지수 3배 레버리지)·KORU(한국지수 3배 레버리지)·SNDU(샌디스크 2배 레버리지)·RAM(DRAM ETF 2배 레버리지) 등 18개 종목에 대한 시세 제공을 중단하면서 국내 증권사들의 시세 제공에도 공백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블루오션 ATS의 전체 거래량도 관련 조치 이후 감소했다. 블루오션 집계에 따르면 8월 5~31일(현지 시각) 블루오션 ATS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9143만주였지만, 9월 1~3일(현지 시각)에는 하루 평균 4750만주로 줄었다. 8월 하루 평균과 비교하면 48.1% 감소한 수준이다. 9월 1일 거래량은 4493만주로 8월 평균보다 50.9% 줄었고, 2일과 3일에도 각각 4760만주와 4997만주에 그쳤다.
반면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투자 수요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전체 매수 결제금액은 지난 1일 10억1175만 달러에서 3일 11억1651만 달러로 증가했다. 9월 들어 사흘 연속 10억 달러를 웃돌았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블루오션의 시세 제공이 중단되면서 국내 투자자들이 낮 시간대 미국 주식의 실시간 가격과 호가를 확인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메리츠증권을 시작으로 브루스, 문 등 다른 ATS에도 시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국내 여러 증권사들도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다양하게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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