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둥현, 한국 여행객만을 위한 전담 팀 구성 박강섭 서울관광재단 이사장 ‘관광 홍보대사’ 위촉 해발 3,000m급 고산을 만날 수 있는 등산 코스 캠핑 페스티벌·서핑 대회·마라톤 축제 열려
대만 최남단에 위치한 핑둥현(屏東縣)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한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규모 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2026 핑둥현 관광설명회’ 현장
핑둥현정부(현장 주춘미)가 주최하고, 그랜드투어그룹(대표이사 왕전옥)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는 핑둥현 방문단을 비롯해 국내 주요 여행업계, 지자체, 미디어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핑둥현 관광 홍보대사 위촉식, 양국 관광 수장들의 축사와 함께 환영 오찬이 이어졌다.
3일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26 핑둥현 관광설명회’ 현장 모습
대만 측에서는 핑둥현정부 황궈웨이(黃國維) 교통관광처 처장을 단장으로 대만교통부관광서 설가영 서울사무소 소장, 왕전옥 대만관광협회 한국마케팅위원장, 핑둥 대정동 허유린 관광산업연맹 이사장 등이 참여했으며 한국 측에서는 이진석 한국여행업협회(KATA) 회장, 박강섭 서울관광재단 이사장, 조태숙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장 등 국내 주요 관광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황궈웨이 교통관광처장은 “핑둥현은 작년부터 한국 여행객만을 위한 전담 팀을 구성해 세심하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황궈웨이 교통관광처장은 “코비드 시기를 제외하고는 12년 연속 한국에서 홍보 행사를 진행해오며 한국의 여행업계 분들과 긴 시간 깊은 관계를 맺어왔다”며 “핑둥현은 작년부터 한국 여행객만을 위한 전담 팀을 구성해 세심하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이진석 회장은 “금년에 핑둥현에 갔을 때 엄청난 환대를 받았다”며 “관광은 상호 교류인데, 지난해 대만 분들이 한국을 170만 명 방문한 데 비해 대만 방문 한국인의 비율은 100만 명이 되지 않아 안타깝다”고 전했다. 그리고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친구와 같이 가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대만과 한국이 친구가 되서 좀 더 멀리 함께 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밝혔다.
축사를 하고 있는 이진석 KATA(한국여행업협회) 회장 모습
“핑둥은 아름다운 해안선과 웅장한 자연,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대만 남국의 보석”이라고 밝힌 서울시 관광협회 조태숙 회장은 “오늘을 위해 열심히 연습해왔다”며 대만어로 인사를 건네 좌중의 박수를 받았다.
조 회장은 “오늘 설명회가 핑둥의 새로운 매력을 더욱 알리고 한국과 대만 양국의 교류와 여행 상품 개발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축사를 하고 있는 조태숙 서울시관광협회 회장의 모습
박강섭 홍보대사는 “자연경관과 주민들의 따뜻한 환대, 수백 년의 역사가 공존하는 핑둥현의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영광”이라며,“대만 최남단에 자리한 핑둥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따뜻한 환경 오랜 역사 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곳”이라고 축사를 시작했다.
그는 “문경의 명품 도자기에 핑둥의 깊은 차 문화가 더해진다면 두 지역의 관광과 문화 교류는 풍성해질 것”이라고 밝히며 “오늘 이 자리가 핑둥의 새로운 모습과 여행 상품을 만나고 교류의 가능성을 발견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마무리했다.
핑둥현 관광 홍보대사로 위촉된 박강섭 서울관광재단 이사장(우측)과 위촉장을 수여한 황궈웨이 교통관광처장(좌측)이 선물 교환에 나섰다.
황궈웨이 처장은 핑둥현 파이완족 원주민 귀족과 최고 신분 계층이 착용하던 전통 유리공예품(유리珠)을 선물했고 이에 답례로 박강섭 신임 홍보대사는 경상북도 무형유산 사기장 보유자인 도예가 이산 김성식 선생이 직접 빚은 ‘백자 달항아리’를 전달했다.
왕전옥 대만관광협회 한국마케팅위원장과 핑둥현 교통처장이 핑둥현의 관광자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해양 트레킹 산림 여행 모두 즐길 수 있어
핑둥은 가오슝 국제공항에 내리면 핑둥 주요 시내 및 관광지까지 차량이나 관광 셔틀버스로 약 30분 만에 진입할 수 있다. 설명회에서는 해발 3,000m급 고산을 만날 수 있는 등산 코스와 함께 핑둥에 거주하는 원주민들의 예술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최근엔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려는 여행객들에게 한 지역 안에서 해양 휴양과 트레킹, 산림 여행을 모두 즐길 수 있는 핑둥이 신선한 여행지로 다가오고 있다.
핑둥엔 다양한 자전거 노선이 마련돼 있으며 산과 바다가 맞닿은 자연환경을 활용한 다이빙·러닝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설명회 현장
핑둥엔 매년 11월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핑둥 마라톤 대회’와 함께, 한국인 서퍼들과 스쿠버다이버들에게 이미 입소문이 난 다이빙 명소, 거대 대형 수조 옆에서 해양 생물들과 함께 하룻밤을 보내는 ‘Night at the Museum’은 이미 유명하다. 쓰충시에서는 매년 약 3개월에 걸쳐 온천 축제가 열린다.
1936년부터 가동됐던 옛 담배공장을 문화공간으로 되살린‘핑옌1936 문화기지(屏菸1936文化基地)’, 캠핑과 차박, 음악 공연, 마켓 등을 결합한 ‘PP Festival(北野祭)’ 등 젊은 여행객들이 열광할 만한 여행지 소개도 이어졌다.
핑둥현 정부는 9월 5일까지 서울 홍대입구 일대에서 팝업 행사를 열고 한국 소비자들과 직접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