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서방 新시리아, 아사드 시절 화학무기 폐기 돌입…OPCW 검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친서방 노선을 밟고 있는 시리아의 새 정부가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 전 대통령 시절 만든 화학무기를 폐기하기 시작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나카미쓰 이즈미 유엔 군축고위대표는 3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브리핑에서 화학무기금지기구(OPCW)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시리아의 화학무기 폐기를 검증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친서방 노선을 밟고 있는 시리아의 새 정부가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 전 대통령 시절 만든 화학무기를 폐기하기 시작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나카미쓰 이즈미 유엔 군축고위대표는 3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브리핑에서 화학무기금지기구(OPCW)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시리아의 화학무기 폐기를 검증했다고 밝혔다.
OPCW 조사단은 지난달 미충전 탄약 및 화학무기 투하 장비를 일컫는 '카테고리 3(Category 3) 화학무기'의 폐기를 검증하기 위해 시리아에 들어가 "공중 폭탄 42기의 영구 폐기"를 확인했다.
새 시리아 정부는 올해 5월 아사드 정권의 화학무기 프로그램 잔해를 발견했다. 여기에는 시리아 내전 기간 정부군의 가스 공격에 쓰인 것과 유사한 원자재와 탄약이 포함돼 있었다.
나카미쓰 대표는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 생산 시설 1곳과 신경 작용제 제조에 사용되는 새로운 화학물질 1종, 빈 화학탄 2종을 추가로 발견했다"며 "이것들이 보관돼 있던 화학무기 저장소 2곳도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브라힘 올라비 주유엔 시리아 대사는 "시리아가 이번 작업으로 세계와 지역을 보호하고 있다"며 화학무기 프로그램 연루 혐의로 연초 체포한 아사드 정권 관계자들에 대한 첫 재판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024년 12월 아사드 축출 후 시리아를 이끄는 아메드 알샤라 대통령은 친서방 실용주의 정책을 펼치며 아사드 정권의 유산을 청산해 왔다. 미국 중재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비밀 핵물질 제거를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지난달 25일 시리아를 1979년 '테러지원국' 지정 이후 47년 만에 해당 명단에서 제외했다. 미국의 테러지원국 명단에 남은 국가는 이제 북한, 이란, 쿠바 등 3개국뿐이다.
다만 알샤라 대통령의 재건 노력에도 시리아 내 여러 무장 세력 간 충돌로 인한 안보 불안은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 시리아와 이스라엘과의 갈등 심화 역시 중동에 또 다른 분쟁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스라엘은 최근 자국을 위협하는 시리아 내 테러 세력 저지 및 역내 주도권을 다투고 있는 튀르키예 견제 차원에서 잇따라 시리아 공습을 단행했다.
올라비 대사는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시리아의 안보가 위협받는다면 지역 안보를 지킬 수 없다"며 "이스라엘이 지역 전체 안보를 무시하고 논의해 온 협약과 조약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z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손주 보고 싶어서"…홈캠으로 며느리 '안방' 들여다본 시어머니
- "언니들이 바지 벗기고 머리채 뜯어…저 살려주세요" 대안학교 간 딸 절규
- 배달 도시락 내던지고 배달원 폭행, 차 지붕 훌쩍…대구 난동녀 경악[영상]
- "유통기한 끝난 빵 세 개 먹었다고 '횡령'"…어린이집 교사 권고사직 시끌
- "시부 칠순에 친정엄마 출장 요리사로 쓴 남편, 돈 받는 일꾼 취급…서럽다"
- "퇴사 후 일 끊겨, 빚 8900만원에 돌 반지 처분"…김선근 전 아나 '생활고'
- 버스서 내리자마자 오토바이에 '꽈당' 중상…"내 과실 10%라뇨?" [영상]
- 보험 거절했더니 매일 전화·카톡…설계사 고모에 지친 예비 엄마
- "'감기 빨리 낳아' '어의 없다' '구지'…맞춤법 틀리는 남친, 애정 뚝"
- 동물 미용실서 애완견 '꼬리 잘림' 사고…"무료 3회 제안" 견주 분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