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통소각장 전면 대보수 앞두고 근로자들, 고용 안정 촉구

오진성 기자 2026. 9. 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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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2월부터 2년여간 시설 개선 공사
민노총 수원 소각장지회, 고용승계 및 고용안정 요구
수원시 "근로자들 실직 위기 공감…대책 마련할 것"
4일 수원 자원회수시설(수원 영통소각장) 근로자들이 수원시청 앞에서 대보수기간 고용안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민주노총 수원소각장지회]

[수원=경인방송] 수원 자원회수시설(이하 수원 영통소각장)의 노후화 개선을 위한 대규모 시설 보수를 앞두고 2년여간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놓인 근로자들이 수원시에 고용안정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수원소각장지회는 오늘(4일) 오전 수원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 영통소각장 시설 대보수 기간 직원들의 고용안정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수원시는 2000년 10월 가동을 시작한 수원 영통소각장의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7월 시공사를 선정하고 시설 대보수 공사에 착수했다.

시공사는 소각장 내 기계와 배기가스 처리장치 등의 제작이 완료되는 내년 2월 소각장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사는 2029년 초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에 이곳에서 근무하는 민주노총 조합원 25명은 공사 기간에도 고용을 보장해 달라며 수원시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의 요구사항은 ▲위탁운영 계약 미성사·해지 시에도 승계회사의 기존 직원 고용승계 보장 ▲시설 개선공사 기간 중 고용안정 미이행 시 매월 기존 임금의 70% 휴업수당 지급 ▲시설 재가동 이후에도 기존 단체협약 및 근로조건 유지 등이다.

조성환 민노총 수원소각장지회장은 "2022년 9월 수원시와 재계약을 체결한 민간위탁사가 시설 개선 기간 중 직원 고용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했지만 지켜지지 않을 위기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또 "2022년부터 최근까지 위탁업체, 수원시와 모두 28차례 고용안정협의회를 진행했지만, 대책은 마련되지 않았다. 이제는 수원시가 답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수원시 관계자는 "많은 이들이 실직 위기에 놓인 걱정은 공감한다"면서 "공사 기간 지역 내 임시직 등 대체할 수 있는 자리를 최대한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수원 영통소각장은 2000년 건립 당시 15년간 사용 이후 다른 지역으로 이전할 계획이었지만, 부지 선정 난항 등의 이유로 신규 시설 건립과 이전이 완료되기 전까지 한시적 대보수(시설 개선)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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