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환율 14개월만 최저 [MTN 마감시황]

임지희 기자 2026. 9. 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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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107.73포인트(1.64%) 오른 6687.21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오후 들어 6740선까지 치솟다 막판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시장의 공포심리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VKOSPI)는 장중 40선 아래로 떨어지며 약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434억원과 1조9271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개인은 4조4175억원 팔아치웠다.

미국의 국채금리 급등세가 진정된 가운데 금리동결 가능성이 거론되서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2.20%), SK하이닉스(3.20%), 삼성전자우(4.07%), SK스퀘어(6.12%), 삼성전기(3.93%) 등은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92%), 삼성바이오로직스(-2.03%) 등은 하락 마감했다.

권순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은 5.19배에 불과한 반면 12개월 선행 EPS는 1267.7pt까지 상승하며 펀더멘털과 밸류에이션 간 괴리가 극단적으로 확대된 상황"이라며 "실적·경기·정책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한 만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통한 코스피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 미국 물가 지표와 ECB 통화정책회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ECB가 매파적인 정책 기조를 이어갈 경우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유지되면서 유로화에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고 미국에서는 추가 긴축 우려가 완화되는 반면 유로존에서는 긴축 기대가 유지될 경우 미·유럽 통화정책 차별화가 부각되며 달러에는 완만한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29포인트(2.95%) 오른 813.5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85억원, 1649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홀로 5294억원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9원 내린 1350.4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장중 한때 1350원선을 밑돌며 약 1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임지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