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장수 MMORPG '붉은보석' 재도약 위한 개편 계획 공개

강미화 2026. 9. 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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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보석'이 달라진다. 엘엔케이로직코리아는 지난 22일 개최한 '붉은보석' 23주년 유저 간담회에서 향후 시스템 개편 계획을 공개하고, 개발진의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현장 간담회에서 오승재 개발팀장과 유병희 운영팀장은 캐릭터 밸런스, 전투 시스템, 서버 환경, 콘텐츠 드랍 등 이용자 문의에 대해 구체적인 개발 방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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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보석'이 달라진다. 엘엔케이로직코리아는 지난 22일 개최한 '붉은보석' 23주년 유저 간담회에서 향후 시스템 개편 계획을 공개하고, 개발진의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현장 간담회에서 오승재 개발팀장과 유병희 운영팀장은 캐릭터 밸런스, 전투 시스템, 서버 환경, 콘텐츠 드랍 등 이용자 문의에 대해 구체적인 개발 방향을 밝혔다.

'붉은보석'의 향후 개발 콘셉트는 23년간 이어온 게임의 전통성과 기존 이용자 자산 가치를 유지하면서 신규 이용자 유입을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장기적 존속을 위한 UI/UX 전면 교체, 캐릭터 밸런스 및 PvP/GvG·길드 시스템 개편, 노후 콘텐츠 최신화, 최신 성장 시스템과 기존 시스템 간 밸런스 조정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먼저 총 26종의 클래스(전직 포함 78종) 간 물리 및 마법 캐릭터의 대미지 격차, '견습기사'와 '늑대인간' 등 노후화된 캐릭터의 성능 문제, PvE와 PvP 성능 불균형이 주요 안건으로 제시됐다. 이에 대해 오는 12월 마법사와 연금술사의 밸런스 조정을 시작으로 2027년부터 전체 클래스 대상 순차적 밸런스 조정을 추진한다.

예를 들어 '마법사' 전직 중 '업화 대법사'는 스킬 연계, 패시브 강화, 이펙트 개선을 적용하며, '혹한 대법사'는 플레이 스타일을 유지하되 '아이스필드' 설치 불편을 개선한다. '격투 대법사'는 전용 시스템인 '감정 폭발' 관련 오류 해결에 집중한다. 아울러 '조련사'와 '소환사' 등 특정 직업이 최상위 보스 '에르슈카' 공략 시 받는 과도한 페널티에 대해서도 밸런스 재조정을 검토한다.

이와 함께 개발진은 그간 PvE 중심 개발로 PvP 개편 약속이 지연된 점에 대해 사과하면서 단순 수정이 아닌 전면 개편으로 2027년 업데이트 로드맵에 포함시켜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개편은 PvP뿐만 아니라 성장 콘텐츠 전반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성장 정체 구간 해소와 고레벨 이용자를 위한 도전 과제 부족, 복잡해진 시스템으로 인한 신규·복귀 이용자의 적응 어려움이 현장에서 지적됐다.

개발진은 최상위 레벨 2000레벨 이상 해제를 비롯해 보스급 콘텐츠 '위상정복자'와 성장콘텐츠 '블러드 레코드' '고룡의 흔적' '페이즈 스톤' 등 콘텐츠 추가를 이어간다. 파편화된 성장 메뉴를 일원화하는 '통합 콘텐츠 가이드'를 지난달 도입했으며 2027년부터 약 10년 만에 새로운 메인 스토리 파트를 선보이면서 모든 콘텐츠와 연계할 예정이다.

오승재 개발팀장은 "신규 캐릭터 추가는 2027년도 업데이트 로드맵에는 포함돼 있지 않지만, 대규모 신규 메인 스토리 부분의 업데이트가 진행되면서 해당 스토리와 연관되는 적절한 캐릭터를 추가할 아이디어는 가지고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아울러 클라이언트 튕김, 보스 및 위상 필드 내 렉 현상 등 접속 불안정에 대해 사과하고, 신속한 공지 및 후속 조치를 약속했다. 매크로 이용자 단속 절차를 보완하되, 정상 이용자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정밀한 모니터링을 이어나간다.

이 외에도 현장 유저와 Q&A를 통해 최대 대미지 4000만 제한 해제, 유저풀 확대를 통한 서버 불균형 해소, 최상위 보스 콘텐츠 밸런스 조율 등의 답변이 오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수집한 유저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게임 완성도를 높이고,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강미화 redig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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