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바이트댄스, 40조 빚낸다… AI 투자 ‘쩐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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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바이트댄스(ByteDance)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296억달러(약 40조원) 규모의 대규모 신디케이트론(은행단 대출)을 추진한다.
바이트댄스는 앞서 2024년에도 약 108억달러(약 15조원) 규모의 대규모 해외 대출을 조달한 바 있다.
이번 대규모 자금 조달은 바이트댄스의 공격적인 AI 투자 확대와 맞물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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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은행단 수요 몰려 증액
데이터센터 확충 등 AI에 투입
중국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바이트댄스(ByteDance)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296억달러(약 40조원) 규모의 대규모 신디케이트론(은행단 대출)을 추진한다. 당초 200억달러(약 27조원) 규모로 계획했지만 은행들의 참여 수요가 몰리면서 조달 규모를 100억달러(약 14조원) 가까이 늘린 것으로 전해진다. 글로벌 빅테크의 AI 투자 경쟁이 대규모 자금 조달 경쟁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4일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바이트댄스가 추진하는 신디케이트론은 현재 정식 계약 체결을 앞두고 은행들이 각자 대출 배정 규모를 확정하는 단계로 전해진다. 대출이 완료되면 올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달러화 표시 신디케이트론이 될 전망이다. 바이트댄스는 앞서 2024년에도 약 108억달러(약 15조원) 규모의 대규모 해외 대출을 조달한 바 있다.
이번 대규모 자금 조달은 바이트댄스의 공격적인 AI 투자 확대와 맞물려 있다. 바이트댄스는 대규모언어모델(LLM) 개발과 생성형 AI 챗봇, 동영상 생성 AI 모델 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바이트댄스의 AI 챗봇 ‘더우바오(豆包)’는 자국 내에서 빠르게 이용자를 확보했으며, 올해 초 공개된 동영상 생성 AI 모델 ‘시댄스(Seedance)’는 짧은 명령어로 고품질의 영상을 빠르게 생성해내며 이른바 ‘시댄스 쇼크’를 일으킨 바 있다.
이에 바이트댄스는 AI 분야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자본지출을 최대 700억달러(약 95조원)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규모로, 데이터센터 확충과 AI 인프라 구축 등에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앞서 바이트댄스는 AI 사업을 통합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기업용 협업 플랫폼 페이슈(飞书) 제품팀을 AI 챗봇 더우바오(豆包) 제품팀에 편입하고, 페이슈 영업팀과 클라우드 서비스인 훠산엔진(火山引擎)팀과 통합해 ‘창조력 서비스 플랫폼’을 출범한다. 량루보(梁汝波) 바이트댄스 최고경영자(CEO)는 “AI 생산성 분야의 발전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며 “이번 통합은 업무와 생산성 분야에서 양질의 제품을 더 잘 만들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량 CEO는 LLM 사업과 관련해선 해외 선두 모델과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체 개발을 고수하고 기본기를 다지는 한편, 단기적으로는 뒤처지는 것을 감수하더라도 장기적인 최적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트댄스뿐 아니라 빅테크 전반에서 AI 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이 확대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알리바바가 지난 8월 800억홍콩달러(약 14조원) 규모의 신주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했으며, 조달 자금 전액을 AI 역량 강화와 AI 인프라 구축에 투입할 예정이다.
미국 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4개 기업의 올해 자본지출 규모는 총 7250억달러(약 983조원)로 지난해 4100억달러(약 556조원)보다 7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올해 1분기에만 이들 기업이 AI 인프라에 투입한 자본지출이 약 1300억달러(약 176조원)에 달했다. 바이트댄스에 앞서 지난 3월 올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신디케이트론을 조달한 소프트뱅크그룹 역시 오픈AI에 투자하는 등 AI 분야에 자금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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