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중기부 장관 후보자 “3대 메가프로젝트에 中企 역할 강화”

류석 기자 2026. 9. 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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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와 '7대 시드', '5극3특 성장엔진' 전략에서 중소벤처기업의 역할을 구체화하고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형 국가 프로젝트가 대기업 중심에 머무르지 않고 중소벤처기업의 새로운 성장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기부가 국가 전략 수립과 추진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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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찾아 첫 현장 행보
“국가 성장전략에 참여폭 넓혀야”
AI 격차 해소·신산업 규제개혁 강조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의 차담회를 마친 뒤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와 ‘7대 시드’, ‘5극3특 성장엔진’ 전략에서 중소벤처기업의 역할을 구체화하고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형 국가 프로젝트가 대기업 중심에 머무르지 않고 중소벤처기업의 새로운 성장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기부가 국가 전략 수립과 추진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소영 후보자는 4일 중기부 장관 지명 후 첫 현장 행보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지금까지 국가 성장 전략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그림이 그려져 온 것이 사실”이라며 “모든 국민의 삶이 바뀌고 새로운 기회가 열리려면 중소벤처기업의 역할이 무엇인지 더 구체화하고 명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반도체·AI 데이터센터·피지컬 AI를 중심으로 한 3대 메가프로젝트에서 중소벤처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영역을 넓히고 필요한 지원 방식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자·재생에너지·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신기술을 육성하는 7대 시드 프로젝트에서는 개발된 기술이 중소벤처기업으로 확산·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5극3특 성장엔진 전략에는 지역별 중소벤처기업의 참여 방안을 함께 담아야 한다고 했다.

이날 이 후보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만나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의 애로 사항에 대해서도 청취했다. 김기문 회장은 중소기업의 AI 전환 격차 해소 방안 마련에 대해 적극적으로 주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후보자는 “중기중앙회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AI 전환율이 약 10배 차이가 나며 이는 생산성 격차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중소기업은 기업마다 여건과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인 AI 전환 지원으로는 효과를 내기 어렵다”며 기업별 상황을 반영한 세밀한 정책 필요성을 강조했다.

규제 개혁에 대해서는 필요한 규제와 신산업을 가로막는 규제를 구분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후보자는 “규제 개혁이라고 해서 도로 신호등까지 없앨 수는 없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한 합리적인 규제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벤처·스타트업 분야에서는 사전 규제로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의 시도 자체가 가로막히지 않도록 개선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중기부 산하 기관 통합 방안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 후보자는 “효율성을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한다는 관점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자는 중기부 소관 법안의 대표발의가 없었다는 지적에 대해 “중소기업의 애로 해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법률은 중기부뿐 아니라 여러 부처에 산재돼 있다”며 “중기부 소관 법률을 대표발의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입법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지식재산권 분쟁에서 중소기업이 겪는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다양한 입법 노력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류석 기자 ryupr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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