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친명계 작심 겨냥 “충정으로 경고 신호 보내니 ‘오물’ 투척해”

구민주 기자 2026. 9. 4.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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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공소취소 문제를 둘러싸고 자신을 비판해온 더불어민주당 친(親)이재명계를 향해 "은혜를 제대로 갚기 위해 경고 신호로 '대문'을 크게 두드렸더니, 시끄럽다며 오물을 투척한다"고 직격했다.

앞서 조 원장은 지난 1일 이 대통령 사건의 공소취소 문제와 관련해 "대법원 법리가 다시 뒤집어지지 않는 한 이재명 대통령 임기 후 재개될 2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이 내려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조작기소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채 공소취소를 밀어붙이면 정치적으로나 법적으로 낭패를 볼 수밖에 없다"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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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 갚으려 대문 두드렸더니 시끄럽다고” 직격
“‘배은망덕’ ‘봉창’ 공격…대통령에 지지율 회복에 도움 안 돼”
앞서 李 공소취소 ‘쓴소리’에 친명 반발…김민석도 “연대 저해 조심해야”

(시사저널=구민주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지난 6월17일 광주 서구 치평동 브리브 광주 바이 롯데호텔에서 열린 6·3지방선거 당선자 워크숍을 찾아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공소취소 문제를 둘러싸고 자신을 비판해온 더불어민주당 친(親)이재명계를 향해 "은혜를 제대로 갚기 위해 경고 신호로 '대문'을 크게 두드렸더니, 시끄럽다며 오물을 투척한다"고 직격했다.

조 원장은 4일 페이스북에 "충정으로 객관적 상황과 대처방안을 제시하니, 거두절미하고 '배은망덕' 또는 '봉창 두드린다'며 공격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런 식의 비방과 조롱, 대통령이 처한 문제 해결에도 국정지지율 회복에도 전혀 도움이 안 될 것"이라며 "또 한 명의 '반명'(反이재명)을 만들어내는 것이 대통령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조 원장의 이날 메시지는 최근 자신이 이 대통령의 재판 문제를 두고 내놓은 쓴소리에 민주당 내에서 거센 반발이 나오자 재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조 원장은 지난 1일 이 대통령 사건의 공소취소 문제와 관련해 "대법원 법리가 다시 뒤집어지지 않는 한 이재명 대통령 임기 후 재개될 2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이 내려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조작기소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채 공소취소를 밀어붙이면 정치적으로나 법적으로 낭패를 볼 수밖에 없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친명계를 중심으로 반발이 터져 나왔다. 박선원 민주당 최고위원은 조 원장의 발언을 두고 "동지의 언어일 수 없다"며 "배은망덕이라 말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건태 의원도 "판결 결과를 예단하여 이렇게 말씀하신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이라고 날을 세웠고 박지원 의원 역시 "자다가 또 봉창 때리는 분이 계시다"고 직격했다.

지난 2일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칼럼을 공유했다. ⓒ조국 페이스북

조 원장은 '조국의 직언이 이재명정부를 지킨다'는 제목의 칼럼을 페이스북에 공유한 데 이어 '충언역이이리어행'(忠言逆耳而利於行, 충성스러운 말은 귀에 거슬리지만 행동에는 이롭다)이란 문구를 올리며 친명계에 거듭 맞서기도 했다.

그러자 지켜보던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전날 민주당 공식 유튜브 방송에서 "연대를 저해하는 언급은 조심하는 것이 좋겠다"며 조 원장 발언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 연대를 강조하는 상황에서 조 원장의 발언이 자칫 양당 관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취지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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