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베네수 석유 ‘빅딜’ 비판한 마차도...“석유는 국민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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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미국과 베네수엘라 정부 간의 대규모 석유 개발 협정 체결에 대해 "베네수엘라의 지하자원은 불법 정권이 아닌 베네수엘라 국민의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석유 협정 체결 후 나왔다. 미국은 전날 세계 최대 석유 매장국인 베네수엘라의 석유 매장량 중 5분의 1(650억 배럴)에 대한 접근권 확보를 골자로 한 협정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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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미국과 베네수엘라 정부 간의 대규모 석유 개발 협정 체결에 대해 “베네수엘라의 지하자원은 불법 정권이 아닌 베네수엘라 국민의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석유 분야는 우리가 베네수엘라에서 추진해야 할 거대한 재건 사업의 일부분일 뿐”이라며 “베네수엘라에는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지만, 돈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견고한 민주적 제도와 국민의 투표로 선출된 정부 없이는 국가의 진정한 발전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발언은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석유 협정 체결 후 나왔다. 미국은 전날 세계 최대 석유 매장국인 베네수엘라의 석유 매장량 중 5분의 1(650억 배럴)에 대한 접근권 확보를 골자로 한 협정을 체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대통령은 이번 협정을 ‘역사적 합의’로 평가했다.
마차도는 이날 이번 협정 과정의 불투명성에 대해 베네수엘라 국민이 느끼는 자괴감과 분노에 공감을 표하는 한편, 로드리게스 정부의 정통성 부재를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그는 “누군가가 우리의 이름으로, 우리의 의사를 묻지도 않은 채 우리의 자산을 마음대로 결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민들이 느끼는 슬픔과 분노, 불안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마차도는 “물론 베네수엘라의 전략적 가치를 완전히 발휘하기 위해 미국은 필수적인 핵심 파트너”라는 말도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와의 직접적인 마찰은 최대한 피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베네수엘라 의회는 지난 1일 양국이 체결한 대형 석유 협정안을 정식 승인했다. 현재 베네수엘라 의회는 여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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