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로보티즈, 골드만 목표가 63만원에 20% 급등

허정윤 기자 2026. 9. 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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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가 로보티즈의 목표주가로 63만원을 제시하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로보티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3만원을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폴렌 로보틱스의 데스크톱 로봇 '리치 미니' 2만대와 마이크로덕 1만대의 초기 주문이 이행되면 로보티즈에 약 33만개의 추가 액추에이터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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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30만원 돌파
AI Sapiens(에이아이 사피엔스) / 로보티즈

골드만삭스가 로보티즈의 목표주가로 63만원을 제시하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분기 흑자 전환과 글로벌 로봇 시장 확대에 따른 액추에이터 수요 증가 기대가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4분 기준 로보티즈는 전 거래일보다 4만8500원(19.52%) 오른 29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25만7000원에 출발한 주가는 장중 30만8500원까지 치솟아 전일 대비 24.14% 상승했다.

주가 급등에는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의 신규 분석 보고서가 영향을 미쳤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로보티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3만원을 제시했다. 현재 주가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골드만삭스는 허깅페이스 산하 폴렌 로보틱스가 내놓은 저가형 이족보행 로봇 '마이크로덕'의 흥행에 주목했다. 지난달 27일 사전 주문을 시작한 마이크로덕은 출시 며칠 만에 주문량이 1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품에는 로보티즈의 'XL330' 액추에이터가 대당 15개 들어간다.

골드만삭스는 폴렌 로보틱스의 데스크톱 로봇 '리치 미니' 2만대와 마이크로덕 1만대의 초기 주문이 이행되면 로보티즈에 약 33만개의 추가 액추에이터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연간 수주량 41만개의 약 80%에 해당한다. 예상 매출은 약 66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 389억원의 17% 수준이다.

실적 개선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KB증권에 따르면 로보티즈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김선봉 KB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출하량이 전년도 연간 출하량인 약 22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며 "북미와 중국을 중심으로 휴머노이드·방산 업체향 출하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 지역 매출은 최근 2년간 평균 5억원에서 2분기 15억원으로 세 배가량 늘었다. 김 연구원은 중국 휴머노이드 중소형 업체들의 출하량이 지난해 상반기 600대에서 올해 상반기 2600대로 증가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했다.

미국의 중국산 로봇 규제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도 제기됐다. 김 연구원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수입 규제로 중국 업체의 미국 진출이 막힌 상황에서 로보티즈가 최대 수혜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