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작심 비판…"학연보다 센 축협 카르텔, 그들만의 세상"

장영준 기자 2026. 9. 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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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 대표팀 지원단장을 맡았던 박항서 전 단장이 대한축구협회의 행정 난맥상을 작심하고 비판했습니다. 지난 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서형욱의 뽈리TV' 인터뷰에서, 협회가 지원단장에게 실질적인 권한은 주지 않은 채 정작 책임을 져야 할 순간에는 자신을 앞세웠다고 폭로했습니다. 박 전 단장은 이 같은 행정의 배경으로 이른바 '협회 카르텔'을 향해 "뼈를 깎는 성찰을 해야 할 것"라며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박항서 / 전 국가대표팀 지원단장](유튜브 서형욱의 뽈리TV: 솔직히 축구협회가 너무 교만했고 지금 카르텔, 뭐 고대 카르텔 그런 문제가 아니라 축구협회 카르텔이 있었어요. 자기들만의 세상]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불거진 대한축구협회의 행정 난맥상을 두고 박항서 전 지원단장이 작심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박 전 단장은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홍명보 전 감독의 사퇴 기자회견 당시, 권한은 주지 않던 수뇌부가 정작 책임질 순간에는 뒤로 숨었다고 폭로했습니다.

[박항서 / 전 국가대표팀 지원단장](유튜브 서형욱의 뽈리TV: (홍명보 전 감독이) 사과문 낼 때 다 있었어요. 회장님도 계시고 다 있었는데… 근데 단장님도 했으면 좋겠대. 딱 눈치를 보니까 전무하고 (전력강화위원장) 이 사람들은 안 서고 싶은 생각이 있는 것 같아. 그래서 내가 두 사람 빠져라, 나 혼자 하겠다]

기자회견 당시 질의응답 없이 입장문만 읽고 주머니에 손을 꽂은 채 사라진 홍명보 전 감독과, 현장에 있고도 나서지 않은 협회 지휘부에도 일침을 가했습니다.

[박항서 / 전 국가대표팀 지원단장](유튜브 서형욱의 뽈리TV: 정면 돌파를 할 것은 깨끗이 잘못했으면 잘못하고 인정하고, 돌팔매질이 맞을 게 있으면 맞고 하는 것이지 피한다고 될 일은 아니잖아요]

박 전 단장은 눈에 보이지 않는 협회 카르텔이 학연보다 더 세다며, 사심 없는 젊은 축구인들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협회를 향해 "뼈를 깎는 성찰을 해야 할 것"이라며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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