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트럼프 압박에 호르무즈 파병하나… 한국, 군 자산 투입안 미·영·프에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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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호르무즈해협에 대한 우리 군 자산 투입 계획을 미국을 비롯해 해협 개방을 위한 다국적 협의를 주도하고 있는 영국·프랑스에도 공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복수의 정부·군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미국과 프랑스, 영국 등에 호르무즈해협에 대한 구체적인 기여방안을 전달했다.
정부는 그동안 군 자산 투입은 미국과 이란 간 휴전으로 해협 내 안전이 확보된 이후 투입을 검토할 수 있단 입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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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 검토

정부가 호르무즈해협에 대한 우리 군 자산 투입 계획을 미국을 비롯해 해협 개방을 위한 다국적 협의를 주도하고 있는 영국·프랑스에도 공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은 이에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4일 복수의 정부·군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미국과 프랑스, 영국 등에 호르무즈해협에 대한 구체적인 기여방안을 전달했다. 정부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가 검토해온 군 자산 리스트를 공유했다"면서 "미 측은 우리가 전달한 계획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도 "미국과 영국·프랑스가 주도하는 다국적군에 참여하겠단 뜻은 계속 밝혀왔다"면서 "구체적인 역할이나 임무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P-8 초계기, 군수지원함, 기뢰탐지장비와 같은 '비전투 자산'을 보내는 방안을 유력히 검토 중이다. 군수지원함의 경우 천지급 군수지원함 3척, 소양급 군수지원함 1척을 보유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소양급인 소양함이 우선적으로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그동안 군 자산 투입은 미국과 이란 간 휴전으로 해협 내 안전이 확보된 이후 투입을 검토할 수 있단 입장이었다. 그러나 최근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장기화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향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기류가 바뀐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한국을 돕고 있지만 우리가 도움을 요청했을 때 거절했다"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구현모 기자 ninek@hankookilbo.com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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