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건강 동시에 잡은 스마트링 1위…오우라, 매출 1년새 74%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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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링 시장을 선도하는 핀란드 출신 테크 기업 오우라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우라는 지금까지 축적한 약 420억시간 분량의 생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단순한 스마트링 제조사를 넘어 '개인 맞춤형 건강 인텔리전스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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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에 싸였던 높은 수익성 드러나
시장 가치 15조원 훨씬 웃돌 전망
건강관리 앱 가입자 72%가 여성
생리주기 등 데이터 제시에 큰 호응
![BTS 뷔(왼쪽)와 블랙핑크 리사(오른쪽)가 착용한 스마트링 오우라. [SNS]](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04/mk/20260904103911540lryr.png)
이번 신고서를 통해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오우라의 높은 수익성이 드러났다. 오우라의 지난 6월 말까지 9개월간 매출은 12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오우라가 지난해 투자 유치 당시 인정받았던 110억달러(약 15조2000억원)의 기업가치를 훨씬 웃도는 수준에서 상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3년 핀란드에서 출발해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오우라는 손가락에 끼우는 반지 형태의 스마트 웨어러블 제조 기업이다. 심박수와 체온, 수면의 질 등 다양한 생체 데이터를 측정해 이용자의 건강 상태를 분석한다. 지난 8월부터는 한국 시장에도 진출해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오우라 링 가격은 349~499달러 수준이다. 여기에 월 5.99달러(연 69.99달러)의 멤버십 구독료를 내면 약 50가지가 넘는 건강 관련 통계를 제공한다.
현재 오우라 전체 매출의 약 80%는 하드웨어 판매에서, 나머지 20%는 소프트웨어 구독에서 발생한다. 하드웨어 판매뿐 아니라 건강관리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모델이 오우라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이유다. 오우라는 이미 유료 회원 500만명을 확보했다. 특히 구독 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은 89%에 달한다.
사용자 구성도 눈에 띈다. 가입자의 72%가 여성이고, 연령별로는 30~45세가 42%, 29세 이하가 31%를 차지한다. 구매력과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 젊은 여성층이 핵심 고객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특히 오우라는 손가락 피부 온도 변화 등을 측정해 생리 주기와 배란 등 여성의 건강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여성의 생리 주기에 맞춰 건강 데이터를 해석해주는 기능을 강화하면서 젊은 여성층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는 분석이다.
오우라는 지금까지 축적한 약 420억시간 분량의 생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단순한 스마트링 제조사를 넘어 ‘개인 맞춤형 건강 인텔리전스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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