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약품 시장서 존재감 올리는 셀트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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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탄탄히 입지를 다지고 있다.
4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이 회사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는 지난 7월 미국에서 16.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바이오시밀러 처방 선두권을 유지했다.
실제 이 회사는 지난해까지 11개 바이오시밀러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데 이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해 오는 2030년까지 총 18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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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 후속 라인업 강화…포트폴리오 확장
![셀트리온 제3공장 전경. [제공=셀트리온]](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04/552793-3X9zu64/20260904090655027lgje.jpg)
셀트리온이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탄탄히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자가면역질환 치료영역에서의 존재감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셀트리온은 후속 제품군의 처방 확대에 더해 신규제품을 속속 추가하며 실적상승 폭을 키운다는 구상이다.
4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이 회사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는 지난 7월 미국에서 16.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바이오시밀러 처방 선두권을 유지했다. 약 20조원 규모에 달하는 미국 우스테키누맙 시장에서 출시 약 1년 만인 올해 2월 10.2%로 두 자릿수를 달성한 뒤 불과 5개월 만에 6.0%포인트(p)를 올랐다.
이 회사는 미국 법인에서 추진해온 현지 맞춤형 영업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스테키마는 출시 초반부터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및 5위권 규모의 대형 PBM 공·사보험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되며 환급 커버리지를 빠르게 확보했다. 현재 현지 자가면역질환 전문의, 보험사 등 주요 이해관계자와의 네트워크가 한층 견고해질 뿐더러 유통망 또한 안정적으로 운영돼 미국 내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역시 같은 기간 9.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처방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회사가 이미 견고한 위상을 쌓아온 자가면역질환 분야에서 영업 대상 이해관계자가 상당 부분 겹치는 이점을 현지 법인에서 적극 활용한 전략이 맞아떨어졌다. 유플라이마는 지난해 말 미국 3대 PBM 중 두 곳의 공보험 처방집에 이름을 올리며 핵심 커버리지를 확대한 점도 성장세를 이끌었다.
기존 제품군 역시 미국에서 견조한 처방 성과를 바탕으로 순항 중이다.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는 38.6%의 점유율로 6개월 연속 처방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FDA로부터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 최초로 오리지널 의약품과 대체 조제 가능한 '상호교환성' 지위를 획득한 만큼 처방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인플릭시맙 시장의 스테디셀러인 '인플렉트라(램시마 미국 제품명)'도 30.7%의 점유율로 바이오시밀러 처방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런 가운데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 등 고수익 후속 제품도 향후 출시될 예정이어서 영업 시너지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점유율 선두권에 안착한 스테키마를 비롯해 셀트리온의 신·구 제품군 모두 미국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지속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구축된 미국 직판망의 영업 효과를 극대화해 처방 확대를 가속화하고 향후 고마진 후속 제품을 성공적으로 론칭해 미국 시장에서의 매출 성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올 상반기에 연결기준 2조5387억원의 매출액과 773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40.8%, 영업이익은 97.4% 각각 신장했다. 이 회사는 기존 주력 제품이 안정적인 시장 지위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고수익 신규 제품의 판매가 빠르게 확대되며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셀트리온은 이런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기존 제품 판매로 확보한 현금을 후속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 개발에 재투자하고 이를 다시 신규 제품 출시와 매출 성장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실제 이 회사는 지난해까지 11개 바이오시밀러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데 이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해 오는 2030년까지 총 18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