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차도, 美·베네수 석유 협정 비판… “석유는 베네수 국민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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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의 대표적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미국과 베네수엘라 정부 간 대규모 석유 개발 협정 체결을 비판하고 나섰다.
3일(현지 시각) 마차도는 성명을 통해 "베네수엘라의 지하자원은 불법 정권이 아닌 베네수엘라 국민의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전날 세계 최대 석유 매장국인 베네수엘라의 석유 매장량 가운데 5분의 1에 해당하는 650억배럴에 대한 접근권을 확보하는 내용의 협정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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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의 대표적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미국과 베네수엘라 정부 간 대규모 석유 개발 협정 체결을 비판하고 나섰다.

3일(현지 시각) 마차도는 성명을 통해 “베네수엘라의 지하자원은 불법 정권이 아닌 베네수엘라 국민의 것”이라고 밝혔다. 델시 로드리게스(57) 임시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를 ‘불법 정권’으로 규정하며 로드리게스 정부가 미국과 체결한 협정의 정당성을 문제 삼은 것이다.
마차도는 “석유 분야는 우리가 베네수엘라에서 추진해야 할 거대한 재건 사업의 일부분일 뿐”이라며 “베네수엘라에는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지만, 돈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은 전날 세계 최대 석유 매장국인 베네수엘라의 석유 매장량 가운데 5분의 1에 해당하는 650억배럴에 대한 접근권을 확보하는 내용의 협정을 체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이번 협정을 ‘역사적 합의’라고 평가했다.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의 조기 대선 가능성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일각에서는 향후 베네수엘라에서 대선이 실시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로드리게스를 지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마차도는 로드리게스 정부의 정통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마차도는 “누군가가 우리의 이름으로, 우리의 의사를 묻지도 않은 채 우리의 자산을 마음대로 결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민들이 느끼는 슬픔과 분노, 불안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과의 직접적인 대립은 피하려는 듯 “베네수엘라의 전략적 가치를 완전히 발휘하기 위해 미국은 필수적인 핵심 파트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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