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28년 쌓은 탑 무너졌다”

이선명 기자 2026. 9. 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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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공백 뒤 지난해 콘서트로 복귀
지난 7월에는 10년 만의 신곡 발표
공연서 데뷔 이래 첫 기타 라이브
데뷔 35주년 기념 전국투어에서 첫 기타 라이브를 예고한 가수 김건모. 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 제공

[스포츠경향 이선명 기자] 가수 김건모가 데뷔 35주년 기념 전국투어에 나선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관객 앞에서 기타 라이브도 선보인다.

4일 공연 제작사 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에 따르면 김건모는 10월 10일 대구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김건모. 35TH ANNIVERSARY LIVE TOUR’를 진행한다.

김건모는 지난해 6년간의 공백을 깨고 콘서트 무대에 복귀했다. 이어 지난 7월에는 2016년 이후 10년 만의 신곡 ‘어디쯤 가고 있을까’를 발표했다.

이번 투어에서는 피아노가 아닌 기타를 든 김건모를 만날 수 있다.

김건모는 ‘어디쯤 가고 있을까’ 녹음에서 직접 기타를 연주했지만 관객 앞에서 기타 라이브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 투어가 처음이다.

공백기 동안 기타를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김건모는 최근 인터뷰에서 “공백기 동안 하루 4~5시간씩 홀로 기타를 연습하며 다시 음악 앞으로 돌아왔다”며 “재기가 아닌, 기타를 치는 김건모의 데뷔”라고 말했다.

활동을 멈췄던 시간을 돌아보는 발언도 했다.

김건모는 “28년간 쌓아온 탑이 무너지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며 이제는 높은 탑을 다시 쌓기보다 후배들이 걸어갈 수 있는 길을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투어 역시 ‘같은 이름, 다른 걸음으로 우리의 이야기로 길을 내겠다’는 문구를 내걸었다.

음원 작업도 병행한다. 김건모는 올가을부터 새로운 곡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며 2027년 발매를 목표로 정규앨범도 준비하고 있다.

전국투어 1차 일정은 10월 10일 대구 엑스코 동관 6홀, 10월 31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 12월 5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 12월 26일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 9A홀이다.

2027년 추가 공연 지역과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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