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연, 임기 1년 남기고 사임…“제 뜻 제대로 못 펼치고 물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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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연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장은 3일 "국민통합에 관한 이 정부의 생각과 철학이 저와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며 "이제 대통령의 뜻에 따라 물러나고자 한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저는 지난 1년간 비록 짧은 기간이었습니다만 국민 각자가 지닌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고 헌법적 가치를 바로 세우는 바탕에서 국민통합을 이루려고 나름 뛰었다"며 "그렇게 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나갈 길이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의 길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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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연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장은 3일 “국민통합에 관한 이 정부의 생각과 철학이 저와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며 “이제 대통령의 뜻에 따라 물러나고자 한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오는 9일자로 국민통합위원장 직에서 물러난다는 뜻을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치권과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청와대는 전날 이 위원장에게 물러나달라는 의사를 전했다고 한다. 국민통합위원장 임기는 2년으로, 이 위원장은 남은 임기 1년을 앞두고 위원장직을 내려놓게 됐다.
이 위원장은 “저는 지난 1년간 비록 짧은 기간이었습니다만 국민 각자가 지닌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고 헌법적 가치를 바로 세우는 바탕에서 국민통합을 이루려고 나름 뛰었다”며 “그렇게 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나갈 길이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의 길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러나 국민통합에 관한 이 정부의 생각과 철학이 저와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며 “제가 다시 공직에 나선 것은 헌법에 충성하기 위해서지 정권에 충성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이제 대통령의 뜻에 따라 물러나고자 한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대통령께 바라는 것이 있다면 제가 그간 때로는 결례를 무릅쓰면서 까지 말씀드렸던 직언을 국정운영 과정에서 그 편린이나마 반영해 주셨으면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간 저에게 기대와 관심을 기울여 주신 국민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아울러 제 뜻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고 물러나 송구스러운 마음 금할 수 없다”고 했다.
헌법연구관 출신인 이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 때인 2008∼2010년 법제처장을 지낸 보수성향 인사로 분류된다. 그는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국민대통합위원장 겸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으며 이 대통령은 취임 후 부총리급인 국민통합위원장에 이 위원장을 깜짝 발탁했다.
하지만 이 위원장은 지난해부터 법왜곡죄 도입,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등 정부·여당이 추진한 사법개혁안에 꾸준히 쓴소리를 이어왔고 최근에는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이 대통령을 향해 민주당 탈당을 요구했다가 ‘헌법 해석’을 둘러싸고 김민석 민주당 대표와 설전을 주고받기도 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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