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직장인 일반여성 '코리아강' 완등

정유진 2026. 9. 4.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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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53) 클라이머가 지난 5월 18일 전북 고창 선운산 투구바위의 고난도 루트 '코리아강'을 완등했다. 선수 경력이 없는 일반인 여성 클라이머가 5.14급으로 알려진 루트를 완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대상 루트인 '코리아강'의 실제 그레이드를 두고 등반계 내에서 평가가 엇갈린다. 특정 클라이머가 장기 도전 중인 루트의 난이도를 공개적으로 논하기 꺼리는 등반계 관행도 난이도 정립을 지연시킨 요소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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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산의 고난도 루트 4년 시도 끝에 올라
코리아강을 등반 중인 박은영 클라이머.

박은영(53) 클라이머가 지난 5월 18일 전북 고창 선운산 투구바위의 고난도 루트 '코리아강'을 완등했다. 선수 경력이 없는 일반인 여성 클라이머가 5.14급으로 알려진 루트를 완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2년 첫 도전을 시작한 박씨는 주요 변형과 관절·팔꿈치 부상을 겪으면서도 4년간의 시도 끝에 레드포인트 완등을 기록했다.

다만 대상 루트인 '코리아강'의 실제 그레이드를 두고 등반계 내에서 평가가 엇갈린다. 이 루트는 개척 초기 5.13c/d로 설정된 후 5.14a로 상향 조정된 바 있다. 하지만 상급 클라이머들 사이에서 5.14급에는 못 미친다는 의견이 잇따르며, 현재는 5.13d/14a 수준으로 굳어지는 추세다. 특정 클라이머가 장기 도전 중인 루트의 난이도를 공개적으로 논하기 꺼리는 등반계 관행도 난이도 정립을 지연시킨 요소로 지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등반은 50대 직장인 클라이머가 오랜 집념으로 이뤄낸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월간산 9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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