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장관 "美 반도체 관세, 韓 불리하지 않게 논의... 대미투자 발표 9월 내 마무리"

윤재준 2026. 9. 4.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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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 및 관련 완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검토 중인 가운데,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국이 주요 경쟁국에 비해 불리한 처우를 받지 않는 방향으로 한미 간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국 투자신고식'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10월 관세 협상 당시 미국 측은 한국 반도체에 대해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며 "현재도 해당 기본 정신에 입각해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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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서 '미국 투자신고식' 개최
미 첨단기업 4곳, 韓에 20억 달러 투자 확정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가운데)이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산업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개최한 미국 기업 대상 '투자신고식 및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기념촬영에 나서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 및 관련 완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검토 중인 가운데,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국이 주요 경쟁국에 비해 불리한 처우를 받지 않는 방향으로 한미 간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국 투자신고식'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10월 관세 협상 당시 미국 측은 한국 반도체에 대해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며 "현재도 해당 기본 정신에 입각해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관세 발표 시점에 대해서는 "미국 측의 별도 언급은 없었다"고 전했다. 한미 정상 간 합의문 및 대미투자 양해각서(MOU)와 관련해서는 "최근 미 무역법 301조에 따른 관세 부과 건을 포함해 기존 합의 정신을 준수한다는 것이 양국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 계획 발표 일정에 대해 김 장관은 "국내 절차를 거쳐 9월 중으로 마무리가 가능할 것이며, 기존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 측의 투자 규모 확대 요구 여부에 대해서는 "국익과 협상의 특성을 고려해 경과를 지켜봐 달라"며 말을 아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주관한 투자신고식에서는 반도체·첨단소재·청정에너지 분야의 미국 기업 4개사가 총 20억달러(약 2조8000억원) 규모의 한국 내 외국인직접투자(FDI)를 확정했다. 김 장관은 "미국 투자자들이 한국의 반도체 투자 정책 방향에 깊이 공감하고 적극적인 활용 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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