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월 북미회담 가능성…트럼프, G20에 김정은 부를수도"

김수영 2026. 9. 4.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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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 11∼12월 회담을 통해 만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3일(현지시간) 워싱턴 DC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로 열린 대담에서 미국의 중간선거가 치러지는 11월부터 미국에서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12월 사이가 "가장 이른 (북미 정상회담) 가능 시점"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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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오후 판문점을 방문해 자유의 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대화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9.6.30 /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 11∼12월 회담을 통해 만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3일(현지시간) 워싱턴 DC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로 열린 대담에서 미국의 중간선거가 치러지는 11월부터 미국에서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12월 사이가 "가장 이른 (북미 정상회담) 가능 시점"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회담이 일찍 열릴수록 '보여주기'의 성격이 강하고, 늦어질수록 실질적 내용이 담길 가능성이 크다면서 "두 일정(중간선거 및 G20 회의)이 모두 지나간 이후가 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본격적인 후속 논의는 2027년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봤다.

빅터 차 CSIS 한국석좌도 "지금까지 북한의 반응은 긍정적이지 않았지만, 동시에 조건부이기도 하다"면서 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의 발언이 "평소와 같은 강경파 역할을 하면서도 문은 열어두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차 석좌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오는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초청하는 상황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한다면 미국이 G20을 개최하는 가운데 전 세계의 관심을 한데 끌어모을 수 있는 사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한미 연합훈련 축소를 지시한 배경을 두고는 둘이 다른 평가를 내놨다.

차 석좌는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북한이 핵실험이나 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을 하지 않은 데 대한 (미국의) 상응 조치" 차원이라고 했다.

반면 브룩스 전 사령관은 한미 훈련 축소가 북미 대화의 문을 여는 데 효과는 있다면서도, 훈련 축소는 "동맹에 대한 대단히 무례한 행동"이며 군의 대비 태세, 미국의 안전보장 약속, 북·중·러에 대한 억지 효과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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