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이어 전기차 심장까지”… 현대모비스, 유럽 생산망 풀액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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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이 초기 보급 단계를 지나 대중화의 문턱에 들어서면서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완성차 업체가 전기차를 얼마나 빨리 내놓느냐가 중요했다면, 이제는 내연기관차와 견줄 만한 가격에 충분한 주행거리와 빠른 충전 속도, 높은 전력 효율을 갖추는 것이 경쟁력을 가르는 핵심 조건이 됐다.
이 사장은 "노바키 PE시스템 공장을 유럽 내 전동화 핵심 거점으로 안착시키겠다"며 "현대모비스 PE시스템을 장착한 글로벌 완성차 전략모델들이 유럽 전동화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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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첫 PE 시스템 생산 거점
2500억 투자… 年 28만개 양산
체코·스페인 잇는 전동화 라인
글로벌 완성차 수주 확대 조준
운송 비용·재고 부담 해소 기대
전기차 시장이 초기 보급 단계를 지나 대중화의 문턱에 들어서면서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완성차 업체가 전기차를 얼마나 빨리 내놓느냐가 중요했다면, 이제는 내연기관차와 견줄 만한 가격에 충분한 주행거리와 빠른 충전 속도, 높은 전력 효율을 갖추는 것이 경쟁력을 가르는 핵심 조건이 됐다.

현대모비스는 2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 트렌친주 노바키에서 PE시스템 신공장 가동 기념행사를 열고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과 로베르토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 데니사 사코바 경제부 장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PE시스템은 전기 모터와 전류를 변환하는 인버터, 모터의 회전 속도와 힘을 조절하는 감속기를 통합한 구동장치다. 내연기관차의 엔진과 변속기에 해당해 전기차의 출력과 주행 효율을 좌우한다.

유럽 전기차 시장의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럽연합(EU) 내 순수전기차 신규 등록은 122만890대로 늘었고,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15.6%에서 20.7%로 높아졌다. 동시에 중국산 자동차는 EU 판매의 7%까지 비중을 넓혔다. 전동화 수요에 대응하면서 원가 경쟁력까지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2033년까지 핵심부품 매출에서 현대차·기아가 아닌 글로벌 완성차 고객 비중을 4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비계열 고객사 핵심부품 수주액은 91억7000만달러로 연간 목표를 23% 웃돌았다. 이 사장은 “노바키 PE시스템 공장을 유럽 내 전동화 핵심 거점으로 안착시키겠다”며 “현대모비스 PE시스템을 장착한 글로벌 완성차 전략모델들이 유럽 전동화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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