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올해 추석 선물, 실속·취향 다 잡는다

신현숙 기자 2026. 9. 4.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추석 선물시장이 실속형에서 취향 맞춤형 상품까지 다양화되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가 식품과 건강기능식품, 프리미엄 미식, 디저트 등 고객 니즈에 맞춘 선물 수요 잡기에 나섰다.

지속되는 고물가 흐름 속 실속형 상품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프리미엄 미식과 건강, 디저트 등 취향 기반의 선물세트도 다양화되면서 업계별로 상품 구성이 세분화된 점이 눈에 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명절 선물은 과거 정형화된 세트 중심에서 취향과 건강, 경험을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며 "올 추석에도 실속형 상품과 프리미엄 선물이 동시에 확대되며 소비자 선택지가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롯데·신세계·현대百, 프리미엄 선물 판매
이마트·롯데마트, 중저가 가성비 제품 마련
식음료업계, 트렌드 맞춰 건강 선물 강화
서울 노원구 롯데백화점 노원점 지하 1층 레피세리에서 모델들이 2026 추석 선물세트를 홍보하고 있다. [제공=롯데백화점]

올해 추석 선물시장이 실속형에서 취향 맞춤형 상품까지 다양화되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가 식품과 건강기능식품, 프리미엄 미식, 디저트 등 고객 니즈에 맞춘 선물 수요 잡기에 나섰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과 대형마트, 식음료 기업을 중심으로 추석 선물세트 프로모션이 한창이다. 지속되는 고물가 흐름 속 실속형 상품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프리미엄 미식과 건강, 디저트 등 취향 기반의 선물세트도 다양화되면서 업계별로 상품 구성이 세분화된 점이 눈에 띈다. 

백화점들은 프리미엄과 희소성을 앞세웠다. 롯데백화점은 4일부터 23일까지 추석 선물 본판매에 들어가는 가운데 이번 추석에는 받는 사람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축산, 청과, 수산, 그로서리 등 세트 품목 수를 지난해보다 20%가량 늘리고 전체 물량도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7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 '5-STAR', '신세계 암소 한우', '셀렉트팜' 등 신세계 대표 식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먹거리 선물을 강화하고 한식 디저트, 전통 공예, 고품격 여행 상품까지 선물 영역을 넓혔다.

현대백화점은 4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점포 식품관과 온라인몰에서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연다. 정육·수산·청과·주류·라이프스타일 등 1500여종을 선보이고 한우 선물세트는 지난해보다 10% 늘린 12만 세트로 준비했다. 소포장 한우와 인플루언서·셰프 협업 미식 상품, AI(인공지능) 선물 추천 서비스도 내세웠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7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에 나선다. 최고급 한우와 와규, 프리미엄 마누카 꿀, 캐비어 등 초고가 식재료를 비롯해 프랑스 하이엔드 파티세리 '피에르 에르메 파리' 마카롱, 미슐랭 셰프 협업 김부각 등 디저트 선물 라인업을 강화했다.

마트업계는 실속형 상품으로 구성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상품을 앞세워 수요 선점에 나섰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오는 16일까지 추석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는 실속과 품질에 중점을 두고 사과, 배 등 인기 세트 물량을 전년 대비 최대 40% 늘렸다. 과일은 5만원대 상품과 택배 전용 세트를 준비했고 축산에서는 10만원 안팎의 갈비 세트와 돼지고기 모둠 세트를 내세웠다.

롯데마트는 총 900여개의 실속 추석선물세트를 선보인다. 과일의 경우 4~6만원대 상품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축산에서는 10만원 미만 선물세트 수요에 맞춰 냉동 갈비, 한우, 와규 등 신규 상품을 추가했고 수산에서는 홍게, 안동 왕자반 등 5만원 미만 상품을 내놨다.
CJ제일제당 2026년 추석 선물세트. [제공=CJ제일제당]
동원F&B '2026 추석 선물세트'. [제공=동원F&B]

식품업계도 명절 선물 구성을 다변화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설보다 50여종 늘어난 역대 최다 260종의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프리미엄 참치 '칼보', 신선 브랜드 '본담', 카카오·포켓몬 등 IP(지식재산권) 협업 스팸 선물세트를 앞세워 가공식품을 넘어 신선식품과 프리미엄 선물로 영역을 확장했다.

대상 청정원은 실속형부터 프리미엄까지 폭넓은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고물가 속 합리적 가격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수요를 겨냥해 청정원 대표 제품 중심의 실속형 세트를 강화하고 참기름 로스팅 셀렉션과 미원 헤리티지 선물세트, 아티스트 협업 온라인 전용 세트로 차별화를 꾀했다.

동원F&B는 건강 트렌드를 겨냥했다. 최근 단백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수산 담백질을 담은 동원참치 선물세트를 20% 늘렸다. 원초를 사용한 양반김 선물세트 외에도 알룰로스와 스페인에서 직수입한 아보카도 오일 등을 준비했다.

삼양식품은 프리미엄 라면 기프트 세트 '삼양1963 X 짜르르 우지 선물세트'를 한정 판매한다. 정관장은 '천녹', '황진단', '활기력', '홍이장군' 등 주요 제품을 판매하는 '추석엔 건강운, 좋게 선물하세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스타벅스 '추석 기프트 푸드' 5종. [제공=스타벅스 코리아]
이디야커피 2026년 추석 선물세트. [제공=이디야커피]

카페업계도 디저트와 커피를 앞세워 추석 선물 수요를 공략한다. 스타벅스는 러스크, 쿠키, 정과, 우리쌀 전병 등을 담은 '추석 기프트 푸드' 5종을 출시했고 투썸플레이스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자기'와 협업한 머그·플레이트 선물세트와 쿠키 세트를 선보였다. 이디야커피는 스틱 커피와 텀블러, 유기농 올리브유·레몬즙 스틱 등을 담은 선물세트 2종을 내놨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명절 선물은 과거 정형화된 세트 중심에서 취향과 건강, 경험을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며 "올 추석에도 실속형 상품과 프리미엄 선물이 동시에 확대되며 소비자 선택지가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신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