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플러스+]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 변화에 집중해야”

이설화 2026. 9. 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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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이나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가 기준 범위 안에 있으면 안심하고 결과지를 덮는다.

"지난해와 비교해 혈압이 높아지고 있는지 낮아지고 있는지도 함께 봐야 한다는 것이다. 혈당과 콜레스테롤 역시 마찬가지다. 질병으로 진단받을 수준은 아니더라도 수치가 조금씩 나빠지고 있다면 생활습관을 돌아볼 시점일 수 있다. 숫자에 변화가 있다면 혼자 판단하기보다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필요한 경우 가까운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자신의 건강 상태와 생활습관을 함께 살펴보고 적절한 관리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자기혈관 숫자를 확인하는 일이 '검사받기'에서 끝나지 않고 '상담하기'로 이어져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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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인/터/뷰
생활습관·관리 혈관건강 좌우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
내 혈관 안부 스스로 확인을”
▲ 문지영 강원도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 사업지원단 부지원단장 (강원대병원 예방의학과 연구교수)

혈압이나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가 기준 범위 안에 있으면 안심하고 결과지를 덮는다. 하지만 혈관 건강을 관리하는 데엔 한 번의 ‘정상’ 여부보다 수치의 변화를 살펴보는 일이 중요하다. 문지영 강원도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지원단 부지원단장(강원대병원 예방의학과 연구교수)는 “혈관에 변화가 생기는 동안에도 몸은 대체로 조용하다”며 “불편한 데가 없다고 혈관 상태까지 건강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우니 수치를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혈관 건강을 위해 어떤 수치를 알고 있어야 하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이다. 혈압은 수축기 120, 이완기 80㎜Hg 미만이고 공복혈당은 100㎎/dL 미만, 총콜레스테롤은 200㎎/dL 미만이 정상 범위다. 복잡한 숫자는 아니지만 자신의 수치를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은 따로 보는 게 아니라 함께 봐야 한다. 높은 혈압은 혈관 벽을 밀어붙이고, 높은 혈당과 콜레스테롤은 혈관 벽을 안쪽에서 상하게 한다. 이 상태가 오래 이어지면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

-수치의 변화를 봐야한다는 의미는.

“지난해와 비교해 혈압이 높아지고 있는지 낮아지고 있는지도 함께 봐야 한다는 것이다. 혈당과 콜레스테롤 역시 마찬가지다. 질병으로 진단받을 수준은 아니더라도 수치가 조금씩 나빠지고 있다면 생활습관을 돌아볼 시점일 수 있다. 숫자에 변화가 있다면 혼자 판단하기보다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필요한 경우 가까운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자신의 건강 상태와 생활습관을 함께 살펴보고 적절한 관리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자기혈관 숫자를 확인하는 일이 ‘검사받기’에서 끝나지 않고 ‘상담하기’로 이어져야 하는 이유다.”

-젊은층도 검사를 권하고 있는데.

“젊은 세대에게 혈압이나 혈당 수치를 아는지 물으면 ‘아직 그런 걸 신경 쓸 나이는 아니다’라는 답이 돌아오곤 한다. 그러나 혈관 건강은 나이가 들어 갑자기 만들어지지 않는다. 젊을 때부터 이어진 생활습관과 건강 상태가 시간이 지나며 쌓인 결과다.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중장년에 접어든 뒤에야 시작하는 일로 미뤄둘 수 없는 이유다. 건강관리는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되지 않는다. 짜게 먹는 습관을 줄이고, 가까운 거리는 걷고, 오래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는 작은 실천이 쌓여 혈관 건강을 만든다.”

-9월 첫째 주는 심뇌혈관 예방관리주간이다.

“질병관리청에서는 매년 9월 첫째 주를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으로 정해 ‘자기혈관 숫자알기, 레드서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자신의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고 관리할 것을 권한다. 캠페인의 상징인 붉은 원은 건강한 혈관을 뜻한다. 내 혈관의 안부를 스스로 확인해 보자는 제안이다. 이번 기회에 검사를 받아 보고, 확인한 세 개의 숫자를 휴대전화에 적어두는 것에서 건강한 습관 만들기를 시작할 수 있다.” 이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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